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마윈이 '얼굴' 보고 투자한 AI 유니콘 쾅스커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윈, 얼굴인식 기술 높이 평가 3700만위안 투자
최근 IPO 신청서 제출, 상장여부는 아직 불투명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QR코드에 이어 차세대 결제시스템으로 부상중인 얼굴인식 기술의 최강자 중국 쾅스커지(曠視科技,메그비)가 최근 홍콩 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 유니콘기업인 쾅스커지(曠視科技)는 중국 최고 명문대학 칭화대학 출신인 인치(印奇), 탕원빈(唐文斌), 양무(楊沐) 3명이 창업한 AI전문 기업이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1세로 모두 중국 컴퓨터과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칭화대학의 야오치즈(姚期智) 교수의 제자이기도 하다.

쾅스커지 창업자인 탕원빈, 인치, 양무(좌측부터)[사진=바이두]

쾅스커지는 2011년 10월 8일, 3만위안의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2만 2500위안을 투자한 인치가 CEO를 맡았다. 인치는 시각적 식별을 하는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Visual Identity System)이 주전공이다. 탕원빈은 이미지 처리 기술을 담당하며, 양무는 시스템 구조와 데이터 서치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 인치, 탕원빈, 양무는 각각 8.21%、5.9%、2.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쾅스커지는 중국 AI분야에서 상탕커지(商湯科技), 이투커지(依圖科技), 윈충커지(雲從科技크)와 함께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 CV) 업계의 '네 마리 작은 용'으로 불린다. 컴퓨터비전은 카메라, 스캐너 등의 장비를 통해 입력 받은 영상 이미지를 분석하여 컴퓨터나 로봇 등에 시각 능력을 부여하는 기술로 AI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알리바바는 자회사인 마이진푸를 통해 쾅스커지에 37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런 인연으로 마윈은 2015년 독일 하노버 전자통신전시회(CeBIT) 기조 연설에서 쾅스커지의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독일 우표를 구매하는 시연을 해보인 바 있다. 이후 쾅스커지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CEO인 인치는 2016년 글로벌 유력매체 포브스(Forbes)이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리더에 뽑히기도 했다.

쾅스커지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전’으로 인해 한참 인공지능 열풍이 불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총 12차례의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800억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올해 1월, 쾅스커지는 'Face++쾅스'에서 'Megvii쾅스'로 전환하는 발전계획안을 제시했다. 이는 최초 얼굴인식 알고리즘 업체에서 스마트사물 인터넷솔루션기업으로 변신함을 의미한다. 쾅스커지는 현재 시장관리, 물류, 소매, 토지부동산, 스마트폰, 금융 등 분야에 AI기술을 융합해 ‘AI+IoT’를 개인, 도시, 공급체인(기업) 등 세 분야로 나누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쾅스커지의 변화[사진=바이두]

쾅스커지의 주요 고객은 알리바바, 화웨이, 레노버 등 일반 기업은 물론 중국공안부, 국가세무총국 등 국가기관에 걸쳐 광범위하게 포진해있다. 

쾅스커지는 2019년 상반기 매출액에서 작년대비 2.1배 상승한 9억 4900만위안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고속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 하지만 대규모 기술연구개발 투자와 우선주 공정가격변동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52억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도시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전체 수입의 73.2%에 해당하는 6억 94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개인사물인터넷 솔루션 분야에서 전체 매출액의 13.1%에 해당하는 1억 2400만위안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 분야는 소프트웨어의 여러 기능 중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 이 가능한 서비스다. 공급체인 사물인터넷 매출은 5%에 그쳤다.

쾅스커지는 경영진이나 최대주주에게 보다 많은 의결권을 주는 차등의결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난달 25일 AI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홍콩 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창업 8년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한 쾅스커지의 상장 성공 여부는 나머지 네 마리의 작은 용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은 쾅스커지 경영이 적자인 점 등을 들어 IPO 상장이 성공할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hanguogeg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