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여전히 킬러콘텐츠 의문...콘텐츠·B2B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09:00

통신사들, 향상된 'e스포츠 생중계 서비스' 제공
스마트팩토리, VR 콘텐츠 유통 등 B2B 사업 모델 시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쥐고 흔들 '킬러콘텐츠'는 과연 무엇일까. 5G의 초고속·초저지연성 특징 덕분에 게임,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 AR·VR(증강·가상현실) 분야에 활력이 붙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콘텐츠에 대해선 물음표가 찍힌다.

왜 그럴까. 현존하는 콘텐츠 모두 4G(4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소비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다만 5G 시대를 맞아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고, 각종 콘텐츠를 더욱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통신사들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게임'을 킬러콘텐츠로 키우려는 분위기다. 특히 통신사들은 게임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e스포츠 중계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통신사와 이용자 모두 게임의 '실시간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한다. 게임사가 구현한 선명한 그래픽은 깨짐 없이 전달할 수 있게 됐고, 유저들의 공격이 이어지는 대전(對戰)에서 발생했던 튕김 현상 또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사진 = SKT]

◆ 게임 '실시간성' 눈에 띄게 향상

여기에 통신 3사는 최근 5G 기반의 'e스포츠 생중계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화질(풀HD) 스트리밍보다 4배 높은 전송 속도로 제공되며, 시청자가 e스포츠 참가 팀들의 시선을 기준으로 관람 시점을 바꿔도 지연시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5GX 멀티뷰' 서비스를 시작했다. 복수의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순식간에 분리, 조합하는 '에스타일'(S-Tile) 기술을 활용해 12개 영상이 정확한 타이밍에 중계될 수 있도록 했다.

KT는 5개의 화면을 원하는 대로 선택·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총 20개의 풀HD 화면 중 최대 5개의 화면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멀티뷰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멀티뷰와 함께 놓친 장면 등을 빠르게 돌려볼 수 있는 기능을 넣은 게임 방송 서비스인 'U+게임Live'를 시작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e스포츠 특성상 주로 팀별 경기가 많은 것을 고려해 팀원 중계 화면은 물론 상대방의 게임 상황까지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멀티뷰 기능을 적용했다"면서 "속도가 빨라지면서 게임 콘텐츠의 플레이 환경이 크게 개선돼 이용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스마트팩토리·스마트유통·스마트시티 등 확장 시도

한편 5G 시대를 맞아 통신사들이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포화 상태에 다다른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모델에 초점을 맞춘 것이 사업 성과의 한계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통신사들은 5G 스마트팩토리, 5G 스마트병원, 스마트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등을 통해 B2B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SKT는 SK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의 5G 스마트팩토리를 추진 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VR(가상현실)콘텐츠·플랫폼 패키지 유통 사업을 통해 B2B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오프라인 VR 테마파크 매장을 통해 KT가 만든 새로운 콘텐츠를 패키지화하고, VR 체험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를 제공하는 B2B 사업 계획이다.

LG유플러스, 5G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공개. [사진=LGU+]

박정호 KT IM사업담당 상무는 "VR 체험존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3D팩토리와 제휴해 전국의 VR플러스, 캠프VR 매장에 KT의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며 "콘텐츠 수급이 어려운 중소사업자를 보조해 시장 자체를 키워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드론을 5G 유망 서비스로 꼽고 기술을 개발 중인 LG유플러스는 일본 통신사 KDDI와 스마트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통신사의 B2B 사업 전략 방향 관련 보고서에서 "통신사가 5G 기술을 바탕으로 B2B 시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고객을 이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핵심 사업에 ICT를 접목하는 등 마케팅 고도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사물인터넷(IoT) B2B 시장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에너지 등을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