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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정채용’ 이석채, 서유열 전 사장 증언 놓고 검찰과 ‘공방’

“김성태 딸 이력서 받았다”는 서유열 전 사장
증언 놓고 공방 치열...김성태·서유열 27일 대면 예정

  •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20:05
  •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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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이석채 전 KT 회장 지시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을 부정 채용했다’는 서유열 전 KT 사장 증언을 두고 검찰과 이 전 회장 측 사이에 공방이 전개됐다. 추후 KT 부정 채용 관련 재판에서 서 전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예정된 만큼 서 전 사장 증언을 둘러싼 법정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 등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는 김홍진 전 KT G&E 부문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자녀의 KT 채용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사 앞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찰을 규탄했다. 2019.07.23. sunjay@newspim.com

이 전 회장 측은 서 전 사장 증언을 반박하는 취지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 전 회장의 부정채용 지시가 있었다는 2012년 10월 15 이 전 회장은 외부 일정으로 서초 사옥에서 진행되는 정기 간담회가 진행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김 전 부사장은 “큰 행사로 기억한다”며 “행사에 대한 리뷰를 위해 그날

아침 이 전 회장 등 임원들은 서초 사옥에 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반면 검찰은 “기억이 명확하냐”고 물었다. 김 전 부사장은 “기억 반, 추론 반”이라고 답했다.

서 전 사장은 앞서 지난 공판에서 “2012년 10월 이 전 회장으로부터 김성태 의원이 우리 KT를 위해 열심히 돕는데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당시 이를 경영지원실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이번 재판과 별건으로 진행되는 김 의원에 대한 KT 부정채용 재판에서 서 전 사장 증언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 의원 측은 서 전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공소장에서 서 전 사장이 혐의와 관련이 가장 크다고 돼 있어 먼저 조사했으면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 딸은 2011년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해 근무하다 이듬해 KT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합격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당시 김 의원의 딸은 공채 서류접수 마감 한 달 후 입사지원서를 이메일로 제출하고, 인적성검사 등에서 불합격을 받았으나 최종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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