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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효과', 필승코리아펀드 1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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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1~2억 유입, 대통령 가입후 20억~30억 가입
운용인령 22명 투입…농협금융도 전사적 지원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펀드'가 출시 보름 만에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주식형펀드 인기가 시들한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후 판매액이 10배 이상 뛰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2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펀드' 가입액은 401억원(지난 29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농협 계열사들이 초기 투자금으로 낸 300억원을 제외하면 개인 판매 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 이 상품은 지난 14일 출시 이후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KB증권에서 판매되고 있다.

필승코리아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핵심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주변종목으로 보고 투자하는 상품이다. 핵심종목은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으로 투자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주변종목은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하며 경기와 무관한 우량기업으로 투자 비중은 40% 이하다. 이를 통해 자금 운용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핑승코리아 펀드를 가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번 흥행에는 문재인 대통령 효과가 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NH농협은행 본점을 직접 방문해 필승코리아펀드에 가입했다.

출시 직후 하루 평균 가입액이 1억~2억원에 그쳤으나, 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부터 매일 20억~30억원씩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문 대통령 이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정치권 인사들이 가입에 동참하면서 마케팅 효과는 더욱 커지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연초부터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자금이 계속 빠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이라며 "가입계좌가 1만좌에 육박해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리서치 연구원 8명에 주식운용2본부 8명, 주식운용1본부 6명 등 22명이 팀 형식으로 운용에 참여한다.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는 낮췄다. 공모 주식형 펀드의 운용보수는 평균 0.8% 가량인데 이를 0.5%로 낮췄다. 이중 절반은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는 조 단위로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 운용보수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농협금융에서도 전사적인 지원을 보태고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이대훈 농협은행장,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 등 계열사 대표와 주요 임원, 임직원들의 가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마케팅에도 나섰다.

문 대통령 가입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통일펀드, 녹생성장펀드 등 정책형 상품이 초기 반짝 흥행에 그쳤던 만큼 애국펀드보다는 산업지형 변화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승부하겠다는 설명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이 국산화에 성공하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어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며 "애국보다는 산업지형 변화에 초점을 맞춰 가능성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수익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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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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