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절반수준' DLS·ELS 발행액…파생상품 공포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5:08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7:23

이달 원화 DLS 발행액, 지난달의 절반 수준
원화 ELS 발행액은 전달보다 30% 급감
이중호 "DLS 시장 축소 불가피…내년 하반기 회복"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중위험·중수익을 내세웠던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액이 이달 들어 급감했다. 최근 DLS가 원금손실 사태를 일으키고 홍콩 시위 등 악재가 겹치며 파생상품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다.

2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증권회사들이 발행한 원화 DLS 발행액은 8272억원으로, 7월 같은 기간 1조 6272억원 발행된 것에 비하면 절반으로 떨어졌다.

원화 DLS 발행규모는 올들어 처음으로 1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6월 같은 기간에는 1조3763억원어치가 발행됐고, 5월 1조2532억원, 4월 1조5548억원, 3월 1조1780억원, 2월 1조598억원, 1월 1조3024억원으로 모두 1조원을 넘겨왔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DLS 발행규모는 이번 원금손실 사태로 인해 확연히 위축됐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시장이 35% 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0년 하반기 이후에나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에 원금손실사태를 일으킨 금리DLS는 2018년 하반기 이후 이미 발행 규모가 1조3500억원 감소한 상태였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 53.3%에서 올해 상반기 35.5%로 이미 축소된 상태였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달 원화 ELS 발행액도 지난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 8월 1~28일 원화 ELS 발행액은 3조 9354억원으로, 7월 같은기간 5조 8603억원에 비해 30% 가량 감소했다.

이달 원화 ELS 발행액은 올들어 1월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같은기간 원화 ELS는 5조8904억원, 5월 7조2240억원, 4월 7조7009억원, 3월 7조6146억원, 2월 4조1073억원, 1월 3조3817억원어치 발행됐다.

다만 ELS 발행액 축소는 아직 DLS와 같이 시장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게 전문가 지적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ELS는 센티멘탈 약화의 영향을 받아 이달 발행규모가 축소됐으나 아직 단정짓긴 이르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