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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하나은행 ETN 불완전판매 제재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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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ETN 제재심 상정 시기 협의중…징계 수위 촉각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KEB하나은행의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 불완전판매 안건을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에 상정한다. 지난해 말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한 불완전판매 규모를 확정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은 현재 파생결합상품(DLS·DLF)에 대한 현장조사를 받고 있다.

29일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하나은행 ETN 건을 곧 제재심에 올리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는 제재심의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TN 불완전 판매 이슈가 제기된 것은 지난해 말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최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이 판매한 '하나ETF신탁 목표지정형 양매도ETN'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양매도 ETN은 풋옵션과 콜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 파생결합증권이다. 지수가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한 약간의 수익을 계속 얻지만,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지수가 예상범위를 벗어나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 이에 KEB하나은행은 이 상품의 투자위험등급을 '최고위험'으로 분류했다.

[자료=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다만 최 의원이 공개한 KEB하나은행 '직원용' 내부 자료에 따르면 관련상품은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으로 명시돼 있다. 즉 은행 직원이 판단한 위험도와 직원들이 고객 대응에 사용하는 위험도가 달라 불완전 판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당시 국정감사 이후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의 ETN 불완전 판매 현황을 비롯해 위험도가 높은 금융투자상품을 담은 신탁 상품 전반을 살펴봤다. 이후 9개월 가까이 지난 상황.

금융권은 DLS 사태가 확대되는 시점에 ETN 제재 논의까지 흘러나오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DLS 사태로 은행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전면 부각된 상황에서 ETN 징계까지 나올 경우 파장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입장을 들어보고 법률적인 검토를 거치는 과정이 있었다"고 했다. 제재심에선 제재 대상자가 나와 의견을 제시하는 대심제가 있어, 이에 대한 공방 준비까지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심 일정이 잡히면 자본시장법상 적정성, 적합성, 설명의무 등을 기준으로 불완전판매 여부를 다루게 된다. 상품 투자 위험에 대해 허위정보를 제공하거나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경우 설명의무 위반이나 부당권유 금지 위반에 해당된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리스크 관리 등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쟁점이다.

제재심에선 불완전판매된 금액이나 건수 등을 기준으로 제재 수위를 정한다. 임직원은 규모에 따라 감봉이나 직무정지 등을, 은행은 기관주의, 기관경고 등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기관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으면 신사업 진출에 제한을 받는다. 우리은행은 2009년 파워인컴펀드 불완전판매로 기관경고를 받은 바 있다.

최운열 의원실 관계자는 "은행 본사가 제공한 자료에 중위험 상품으로 표시돼 있었기 때문에 판매 직원뿐 아니라 기관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ETN 이후 최근의 파생상품 사태가 이어지는 것을 봐선 내부통제 시스템에도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시 KEB하나은행은 "은행내 자료는 그간 상품 퍼포먼스를 분석한 결과 중위험·중수익 효과를 나타냈다는 내용"이라며 "고객에게 상품 판매시 최고 위험 등급 안내 등 적합하게 상품이 판매됐다"고 해명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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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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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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