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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훈춘에 국제 내륙항 건설…북‧중‧러 3국 경제협력 박차 가한다

中 "국제 내륙항 통해 3국 경제협력 박차 가할 것"
'동북아 일대일로' 사업 활성화 구상도

  •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1:14
  •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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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국경이 접해있는 중국 지린성 훈춘이 동북아 물류거점을 목표로 국제내륙항 건설에 돌입했다. 중국은 훈춘 국제항을 통해 러시아, 북한을 잇는 일대일로를 완성하고 3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의 `일대일로' 공식 사이트인 '일대일로망'을 인용해 "훈춘시 정부와 세계 2위 컨테이너 항만공사인 저장성 닝보 저우산 항이 공동개발에 참여한 훈춘 국제항 건설 프로젝트가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촬영된 중국 훈춘 국경지역 경제협력구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VOA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총 10억 위안(약 1693억3000만원)을 투입해 지린성 훈춘 국제내륙항을 건설, 동북아 국제 종합물류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훈춘 국제내륙항에 세계 제 1 물류항인 상하이를 잇는 대형 내륙컨테이너 중개기지를 세우고 세관 신고와 검사 등 종합 부대기능을 갖춘 화물집산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제내륙항은 훈춘철도통상구 북서쪽의 약 85헥타르 토지를 수용해 건설된다. 경자산화운영구, 기능확장구, 부대확장구로 나눠서 건설하며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훈춘시 푸이펭 항무국장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 3개국 국경에 인접한 훈춘의 지정학적 위치 상 국제 물류센터 건설에 최적화 돼 있다"며 "훈춘은 바다와 인접해 있지 않지만 두만강이 길게 뻗어 있어 여러 국가와 해양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푸이펭 국장은 이어 "통관과 검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내륙항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춘시 정부의 장지펭 시장도 지난 27일 열린 현판식에서 "국제항 건설이 완료되면 훈춘에서 물류 배송과 판매, 집산 등 여러 기능이 일체화될 것"이라며 "러시아 자르비노 항에서 북한 라진 항, 중국 닝보 항을 잇는 대외수송 항로 개척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훈춘시가 4개의 국가시설급 철도와 고속도로를 갖추고 있고 또 러시아와 협력해 철로 연결과 운송 비용 절감 등을 논의하고 있어 앞으로 내륙항이 건설되고 북한과의 철도 연결이 실현된다면 육상과 해상을 통한 안정적인 물류 이동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실제 훈춘 반경 200km 이내에는 북한과 러시아 항만이 10곳 이상 위치해 있으며, 훈춘에서 라진 항까지는 52km, 러시아 보세트 항까지는 42km 거리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중국 언론들은 "중국의 두만강 지역 개발 계획과 러시아의 극동 지역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훈춘 국제내륙항 건설이 북한의 라진선봉 경제특구 활성화 등과 맞물려 3국의 공동 지역 개발과 국경 개방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향후 원활한 경제협력을 위해 훈춘을 중심으로 3국이 국경 개방 형태의 특구 지정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장지펭 훈춘시장은 "훈춘 국제항을 통해 북한, 러시아와 연동발전을 추동하고 동북아 '일대일로' 사업을 원활하게 보장하는 등 북방 3각의 경제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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