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 "연애 밀당, 해본 적 없어요"

기사입력 : 2019년08월24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8월24일 18: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데뷔작 '은교' 정지우 감독과 7년 만에 재회
첫 정통멜로 영화서 타이틀롤 미수 연기
차기작은 뮤지컬 영화 '영웅'·드라마 '더 킹'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1994년 10월 1일. 그날도 평범한 하루였다. 달라진 게 있다면 늘 듣던 ‘음악앨범’의 라디오 DJ가 바뀌었다는 정도. 새 DJ의 목소리가 라디오를 타고 흘러나올 때 엄마의 제과점으로 한 남자가 들어왔다. 교복을 입은 그는 대뜸 두부를 달라고 했다. 그저 의아했다. 그 남자가 자신의 현재에,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때는 몰랐으니까.  

배우 김고은(28)이 데뷔 후 첫 정통 멜로 영화로 극장을 찾았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서다. 이 영화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며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데뷔작 ‘은교’(2012)를 함께한 정지우 감독의 신작으로 김고은은 타이틀롤 미수를 연기했다.

“대본을 처음 본 건 각색 전이었어요. 감독님이 대본 하나 보내 줄 테니 읽어보래서 읽었죠. 종종 서로 모니터링을 해주거든요. 그러고 어떻게 봤냐시길래 이런 점은 좋았고 이런 건 이해가 안됐다고 솔직하게 말했죠. 내가 한번 해보려고 한다고 해서 ‘오우~네’라고 했어요(웃음). 그러다가 너도 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으셨죠. 감독님이 하시면 다 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러자 돌아온 정 감독의 말은 “나는 너의 이 시기를 담고 싶고 잘 그려낼 자신이 있다”였다. 마음이 일렁였다. 사실 두 사람은 ‘은교’ 이후 일 년에 한 번씩 만나며 관계를 유지해왔다. 정 감독은 누구보다 배우 김고은의 성장을, 그리고 변화를 잘 아는 사람이었다.

“만나면 주로 제 고민, 상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한 거죠(웃음). 그래서 오랜만에 한 촬영인데 더 편했어요. 돌이켜 보면 ‘은교’ 때 감독님은 절 유리구슬처럼 다루셨어요. 어떤 강박이나 부담을 갖지 않게 해주셨죠. 찍을 때도 ‘고은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여, 우리가 쫓아갈 거야. 그냥 편하게 하면 돼’라고 했어요. 다 그런 줄 알았는데 해를 거듭하면서 굉장히 힘든 일이란 걸 알게 됐죠.”

미수 자체만 놓고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도, 반대로 공감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흡수하려 노력했다.

“2000년대 미수가 가장 공감 갔어요. 마음도 아팠고요. 자신의 상황 때문에 현우(정해인)와 연락을 단절하잖아요. 그 심정을 알 듯했죠. 근데 사실 전 인물에 접근할 때 그냥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이해로 시작하면 어느 순간 한계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걸리는 감정이 왔을 때 파고들기보다는 ‘아, 얘 감정은 이렇구나’하고 말죠. 제 생각을 빼는 작업을 해야 인물과 더 밀착이 잘돼요.”

로맨스 영화니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첫사랑이 떠올랐냐고 물었다. 김고은은 대뜸 허공을 향해 “내 첫사랑, 잘 지내시냐?”고 영상 편지(?)를 띄우더니 이내 해사하게 웃었다. 

“미수에 비하면 제 첫사랑은 감정적 아픔이 크진 않았어요. 귀엽고 풋풋했죠. 물론 첫사랑에 대한 정의가 헷갈려서 그게 첫사랑이 맞나 싶긴 하지만요. 하하. 실제 연애 스타일은 솔직한 편이에요.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밀당 같은 건 해본 적 없죠. 감정을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충실하게 표현하거든요. 하지만 시작할 땐 적극적이진 못해요. 처음에는 이상하게 부끄러워요(웃음).”

차기작은 윤제균 감독의 ‘영웅’이다. 동명의 창작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화로, 김고은은 극중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을 맡아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소화한다.

“9월 4일에 첫 촬영이라 열심히 준비 중이죠. 영화 팀 선생님께 노래 레슨을 받고 있는데 할 때마다 가수들과 뮤지컬 배우들이 존경스러워요. 노래하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노래방 이외의 공간에서는 못하겠어요. 그래도 잘 해내야죠! 그러고 ‘더 킹:영원의 군주’ 촬영도 해야 하고요. 물론 그 전에 ‘유열의 음악앨범’이 잘됐으면 좋겠어요. 저 흥행에 아주 목말라 있어요. 하하. 그러니 많이들 봐주세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사진=CGV아트하우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