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운용리스 회계기준 변경, 취약기업들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시아나·한진해운·롯데쇼핑 등 부채비율 증가
일부 리스이용기업 자금조달도 어려워 질 수 있어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운용리스 회계기준이 올해부터 변경되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진 일부 취약기업들의 자금조달과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또한 회계기준 변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도 늘고 있어 주목된다.

◆ 회계기준 변경, 리스이용기업 자산·부채 모두 증가

지난 1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895%로 지난해 말 649%보다 246%포인트 커졌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111%→167%), CJ CGV(306%→678%), 한진(149%→236%) 등 기업들의 부채비율도 크게 높아졌다.

올해부터 변경된 리스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항공·해운·유통 등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는 개선되고 재무레버리지 지표는 저하됐다. 리스 이용자는 12개월이상 리스를 자산과 부채로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

이에 맞춰 신용평가사들도 등급변동요인을 수정했다. 기존 등급변동요인을 유지할 경우 부채비율 상승 등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종현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기업의 실질 업무성과가 바뀐 것이 아니라 재무제표 수치만 달라진 만큼, 기업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역시 "리스 도입으로 차입금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지만 리스자산 관련 상각비도 같이 늘면서 EBITDA가 함께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리스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업종별 재무지표 변화 추이 [자료=한국신용평가]

7월 한국기업평가는 판토스의 하향변동요인을 기존 'EBITDA마진 2%이하, 순차입금/EBITDA 1.5배 초과 지속'에서 'EBITDA마진 3.5%이하, 순차입금/EBITDA 2배 초과 지속'으로 변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재무관련 지표를 '순차입금/EBITDA'로 통일하면서 '순차입금/EBITDA 6배 초과가 지속되는 경우'로 하향 가능성 기준을 설명했다. 그 외에도 롯데글로벌로지스, 판토스, 신세계, 호텔신라 등 관련 기업들의 등급변동요인이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이후 변경됐다.

◆ 취약기업 자금조달·회사채발행 등 부정적 영향 우려

반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부채비율 등 레버리지 지표 저하가 일부 취약기업의 자금조달 및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차입 트리거에 따르면, 연결부채비율이 1000%를 초과할 경우 CB포함 사채 일부를 조기지급해야 한다. 1분기 부채비율이 895%까지 높아진 상황이어서 관련 리스크가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

김민정 한화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CB등을 발행하면서 리스 회계기준 변경은 당연히 고려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4월 4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으로 2분기 재무제표는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나는 약간의 특이케이스로 볼 수 있지만, 기존 부채비율이 높았던 일부 기업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장 눈에 들어오는 부채비율이 높아지는데,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정해놓은 대출 가이드라인이 있는 만큼 일부 기업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신용도 산정에서도 임계치에 있는 기업들은 위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채에 투자하면서 신용등급만 보는 건 아니지 않나. 동일 등급이어도 일단 부채비율이 높으면 투자자 입장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 있고 수요예측에서도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당장 높아진 부채비율을 조절하기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이마트(4000억원), 현대상선(3000억원) 등이 올해 상반기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나섰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