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AI 등 신산업 분야 및 혁신창업 사업 논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재정 투입 효과를 높이려고 재정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의 성과를 측정한다.
기획재정부는 이승철 재정관리관 주재로 핵심사업평가 혁신성장 분야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 재정이 들어가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와 혁신창업 관련 사업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창업기업 지원 전후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한다. 융자사업 예산 및 대출 잔액 증가를 점검하는 등 위험 관리도 강화한다. 올해 약 2조800억원 투입한 창업기업자금 성과를 높이려는 조치다.
이승철 재정관리관이 8월8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19년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중소기업 재기 지원 예산 사업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재창업 기업에 민간이 투자할 때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하는 민간투자연계형 지원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올해 중소기업 재기지원 사업 예산은 178억원이다.
부처 별로 추진 중인 대학 창업 지원사업도 통합 관리한다. 올해 창업사업화 지원 예산은 2950억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육성(올해 280억원)을 위해 각종 규제와 법도 개선한다. 특허기술 전략적 사업화(올해 예산 190억원)를 위해 지식재산(IP) 가치평가 비용을 줄이고 기간도 단축한다.
이승철 재정관리관은 "부품산업 육성이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창업 지원, 데이터·AI, 스마트공장 등 신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재정 투자가 창업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6월27일 핵심사업평가 일자리 분야 간담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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