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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소재에 가족 드라마 더했다…배성우·성동일 '변신'

  •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7:02
  •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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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또 한 편의 오컬트 영화 ‘변신’이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이번에는 구마에 가족 드라마를 더했다.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변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이 자리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성동일(왼쪽 세번째)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변신'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12 dlsgur9757@newspim.com

김 감독은 “전작에서 사회적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사람에게는 사람이 제일 무섭지 않을까 했다. 거기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가족들이 가장 편안해야 할 공간인 집에서 가장 편안한 가족이 이상하게 변하는 게 가장 무섭지 않을까 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악마가 동물로 변하거나 사람 마음을 조종한다는 건 도서,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자료에 나온다. 물론 악마가 사람으로 변한 기록은 없지만, 충분히 개연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악마로 변한 사람은 초자연적인 힘이 있거나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 정도로 설정했다. 보통 사람보다 조금 더 뛰어난 느낌, 하지만 최대한 현실적으로 세팅했다”고 설명했다.

성동일은 이사 온 날부터 집에서 기이한 일을 겪는 아빠 강구를 열연했다. 그는 “그냥 아이 셋의 아빠, 평범한 남편 성동일처럼 연기했다”며 “오컬트 영화지만, 시나리오가 한국적이고 튼튼했다. 그래서 전 가장 역할만 충실히 하면 됐다. 간단하게 주변에서 찾았다. 집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눈빛, 우리 애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투를 썼다.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장영남은 강구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 명주로 분했다. 장영남 역시 “평범한 엄마, 한 집안의 아내처럼 명주를 표현하려고 했다”며 “악마가 씌인 첫 번째 밥상 신에서는 먹는 거에 포인트를 줬다. 그래서 게걸스럽게 밥 먹는 동물처럼 표현하려 했다”고 떠올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배성우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변신'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12 dlsgur9757@newspim.com

배성우는 강구의 동생이자 구마 사제 중수를 연기했다. 그는 “사제 캐릭터라서 부담되진 않았다. 그냥 직업이 사제일 뿐인 삼촌이라고 생각했다. 외국어 대사 등 다른 부분은 여느 때처럼 같은 방식으로 연구했다”며 “혼자 끌어가는 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감정을 내야 해서 극 안에서 톱니바퀴처럼 맞춰갔다”고 털어놨다.

현장 분위기 이야기도 이어졌다. 성동일은 “다 긴장되는 역할이라 카메라 밖에서는 즐겁게 상대방을 웃기려고 노력했다. 현장은 코미디 같았다. 다만 딸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얼굴이 바뀌는 게 CG가 아니라 3~4시간 특수 분장한 거다. 너무 힘들었을 거다. 이런 후배들이 있어서 영화가 잘 나온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강구, 명주 부부의 첫째 딸 선우는 김혜준, 둘째 딸 현주는 조이현, 늦둥이 막내 우종은 김강훈이 각각 연기했다.

‘변신’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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