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태연·백현·강다니엘, 여름 차트 점령한 솔로 가수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여름, 전례없이 솔로 뮤지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강다니엘, 태연, 청하 등 다양한 솔로 가수들이 걸그룹, 전통의 음원강자들을 누르고 음원, 음반 양대 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7월 말부터 8월 초, 현재 음원 차트(가온)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수들은 태연, 헤이즈, 송하예, 벤 등이다. 모두 여성 솔로 아티스트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7월 25일 솔로 음반을 낸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은 음원 상위권 차지, 음반 차트 정상이라는 남성 솔로로는 보기 드문 성과를 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소녀시대 태연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빈폴X월간윤종신 뮤직 프로젝트 '이제서른' 제작발표회에서 윤종신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9.03.26 mironj19@newspim.com

◆ 대형 아이돌 출신 솔로 강세…걸그룹·음원강자 밀어낸 새로운 흐름

현재 2주째 주간 음원 차트 1위를 꿰찬 주인공은 바로 소녀시대 메인보컬 출신이자, 솔로 가수로 성공 사례를 써온 태연이다.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OST '그대라는 시'가 7월 말부터 전 음원차트에서 사랑받고 있다. 동시에 같은 '호텔 델루나' OST에 참여한 헤이즈의 '내 맘을 볼 수 있나요'가 그 뒤를 이어 7월 말 주간 2위로 진입하면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OST 참여곡의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가수 송하예의 '니 소식'이 2주 연속 주간 4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가 꾸준한 인기로 차트 최상위권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초여름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황인욱의 '포장마차' 멜로망스의 '인사' 등 정통 발라드를 앞세운 음원강자들을 몰아내면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가수 청하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스내핑(Snapping)'은 이별 후 지친 마음을 떨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2019.06.24 mironj19@newspim.com

청하, 김나영 등 여전히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존재감이 뚜렷한 가운데, 여름이면 으레 사랑받는 걸그룹, 아이돌 그룹의 청량한 노래들이 차트에서 실종됐다. 7월 마지막주 음원 차트에서 걸그룹의 노래는 있지의 'ICY'가 11위로 진입한 것이 유일하다. 씨스타, AOA 등 여름을 지배했던 걸그룹들이 하나둘 활동을 접으면서, '여름엔 걸그룹'이라는 장기 흥행 공식은 깨진지 오래다.

그리고 그 공백을 솔로 아티스트들이 채웠다. 태연, 청하 등은 소녀시대, 아이오아이 활동을 거쳐온 대형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도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을 세웠다. 발매일 기준 한 주간 꾸준히 상위권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아이돌 남성 솔로로는 유일하게 발매 당시 주간 음원 15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 '솔로 강세'는 음반 차트에서도…백현·강다니엘·하성운 상위권 점령

7월 내내 음반 차트는 방탄소년단과 솔로 뮤지션들의 대결이었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시리즈 판매량이 꾸준했던 가운데 워너원 출신 하성운,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 엑소 백현, 강다니엘 등이 차례로 차트를 휩쓸었다. 하성운은 지난 7월 첫째주 음반 차트에서 전체 2위로 진입했으며, 2주 연속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한 인기를 증명했다.

엑소 백현은 첫 솔로 미니앨범 'City Lights'로 발매 첫 주 음반차트 정상으로 진입했으며, 3주 내내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백현은 7월 한달간 무려 5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월간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엑소 출신 솔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공을 이룬 셈이다.

가수 강다니엘과 백현 [사진=뉴스핌DB]

이후 강다니엘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강다니엘은 7월 마지막주 발매된 앨범으로 한 주간 판매량 35만장을 훌쩍 넘기며 월간 차트에서 백현 이후 2위에 올랐다. 음원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아든 그는 백현의 초동(앨범 발매 후 1주일간 판매량) 38만여 장을 가뿐히 넘긴 46만여 장을 한 주만에 팔아치우며 가요계 최고 음반 강자로 우뚝 섰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돌 출신 남자 솔로들이 음반에서 잘 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 활동 중인 그룹 중에는 방탄소년단 외에 팬덤이 탄탄한 그룹이 드물다"면서 "태연, 청하는 그동안도 솔로로 흥행해왔기 때문에 이미 안정권이다. OST든, 솔로곡이든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