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수출입은행 “일본 수출규제, 삼성 비메모리·OLED 성장에 타격"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7:01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7: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단기 공급 해소는 일시적, 장기적으로 타격 커
일본 규제 반도체 소재 3가지 중 2가지만 대체 공급 가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공급과잉을 해소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삼성전자 비메리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신성장산업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한국수출입은행이 분석했다. 우리나라 수출입동향과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수출입은행의 분석이란 점에서 일본 수출규제 사태의 파장이 클 것이 우려된다.

최근 나온 수출입은행의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및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재고가 많고 우리 기업들이 2~3개월 물량의 소재를 보유해 일본의 수출 승인을 90일내에 얻으면, 반도체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D램의 1분기 기준 재고는 반도체 회사 6주분과 수요기업은 5주분의 수요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 EUV 포토레지스트 △불산 △폴리이미드 등 3가지 반도체 소재 중 불산, 폴리이미드는 국내 기업인 솔브레인,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이녹스첨단소재 등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공급받거나 해외 수입선을 바꿀 수 있다.

불산은 일본의 과점구조로 생산 시설 증설이 쉽지 않지만, 일본기업의 해외 법인이나 중국 등에서 대체 공급과 국내 생산능력 확대가 가능하다. 다만 공급사 교체 시 시험기간이 필요해 일본제품의 즉각적인 대체가 어렵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량이 일시 감소할 수 있다.

폴리이미드 필름은 폴더블 OLED 패널에 사용되지만 수입규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시가 하반기로 지연되면서 재고가 충분해서다. 

문제는 EUV 포토레지스트다. 일본이 세계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일본 외에는 공급처가 없다.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되면 우리나라의 신성장산업인 비메모리반도체와 OLED의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분석됐다.

EUV 포토레지스트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반도체 핵심 축인 파운드리 사업에 핵심 소재기 때문이다. 삼성은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를 추격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중이나, 일본에서 EUV 포토레지스트를 공급받지 못하면 생산이 어렵다. SK하이닉스 역시 D램 미세화에 EUV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어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미혜 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EUV기반의 7나노 제품을 양산할 계획인데 EUV 포토레지스트 공급사가 일본 JSR로 추정된다”면서 “JSR이 포토레지스트를 벨기에에서 생산해 수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일본기업의 해외 법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