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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미국 ‘한일갈등 공조에 도움 안돼’ 강하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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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13일 귀국
美 행정부·의회 등 주요 인사들 만나고 돌아와
“日 조치, 한·미·일 안보상황에 미치는 영향 설명”
“한·미·일 대화, 그런 기미는 안 보여”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관련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방미했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이 ‘일본의 조치가 향후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된다’는 데 상당히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3박 4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에서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어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순 없지만 (미국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된다는 데 대해) 좀 세게 공감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yooksa@newspim.com

앞서 지난 11일(한국시간) 새벽 미국을 방문한 김 차장은 3박 4일 간 미국에 머물면서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찰스 쿠퍼먼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그리고 상‧하원의원 등 미국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에 속한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김 차장은 이와 관련 “나는 미국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 여론 메이커들을 만나 일본의 일방적 조치가 부당하고 이 부당한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일본의) 일방적 조치와 관련해 ‘참 우려스럽다’고 말하며 다들 이해했고, 공감대도 있었다”며 “국무부 대변인이 ‘한‧미‧일 공조를 계속 유지하고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그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다만 ‘미국이 한일문제에 대해 중재 표현을 썼느냐’는 질문에 “미국도, 나도 쓰지 않았다”며 “다만 (미국이) 일본의 부당하고 일방적인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되고 여러 가지 도전과 중요한 이슈들에 있어 공조해야 하는데 그 일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부분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논란이 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중재’ 표현과 관련해서는 “기자 분들이 중재란 표현을 먼저 쓰고, 해리스 대사가 그에 대해 ‘중재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차장은 지난 12일 해리스 대사김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만나 “아직 미국이 중재, 개입할 때가 아니다”라고 한 것과 관련해 “거시기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후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 '오울렛 초소'를 방문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photo@newspim.com

김 차장은 한‧미‧일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자세히 보고는 못 받았지만 지금으로선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건 좀 아쉽다”라며 “우리는 합리적인 선에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고, 대화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는데 일본은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 배경과 관련해 우리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의 입장은 ‘제재가 굉장히 엄격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수입한 부품 소재가 북한에 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해 달라는 공식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요청이) 없었다”며 “제가 궁금해 호르무즈부터 시작해 중동, 남미 등 모든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 제 국가안보회의(NSC) 상대방과 논의한 것이다. (요구나 요청이) 없었고 언급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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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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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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