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S&P "韓, 무역분쟁·기술전쟁에 투자급감 ...성장률 2%에 그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일 국제금융센터, S&P 초청 세미나 개최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무역분쟁과 한일 기술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으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급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결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를 초청해 '글로벌 경제의 대립구도 속 신용위험: 겨울이 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11일 은행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의 대립구도 속 신용위험 겨울이 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

S&P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감소세가 심상치 않다고 진단했다.

숀 로치(Shaun Roache) S&P 글로벌신용평가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1분기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9%가 감소했으며, 투자설비 기준으로는 18%나 줄었다"면서 "투자는 선행지표로 불확실성에 민감도가 높다. 미래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한일 기술전쟁이 투자를 더 위축 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숀 이코노미스트는 "한일관계는 불확실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 실적 둔화 요인이 투자성장 둔화 때문인데, 한일관계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 투자 여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기술전쟁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숀 이코노미스트는 "무역분쟁과 기술전쟁이 앞으로 12개월내 타결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미국에서는 투자·수출을 엄격히 통제를 하고 있고, 강한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마찰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그는 "이는 생산망과 공급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중국의 공급망을 살펴보면 직수출 기업 50%가 해외기업이다. 한국도 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 올해 성장률 2.0%, 내년 2.6%...한국이 무역분쟁, 기술전쟁 타 국가보다 타격 커

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올해 2.0%, 내년 2.6%를 각각 제시했다.

그는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1.8%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개선되리라 보지만, 1/4분기 숫자가 한해 성장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성장률이 여타 국가와 비교해 과도하게 낮다"면서 "한국은 개방경제, 수출, 제조업 중심의 국가로 무역분쟁, 기술전쟁과 관련해 더 많은 피해를 보는 국가다. 인도네시아, 중국 등 내수가 탄탄한 국가들보다 더 안 좋은 것으로 보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내수성장과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판단했다. 한국 성장률에 내수가 기여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촉구했다.

숀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이 더 둔화된다면, 한번 정도 금리인하 여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하방 리스크 높아지면 한국은행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플레이션은 한은 목표 인플레이션을 크게 하회해서 수치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다만 한국은행이 과거 경기침체기에 200~300bp씩 금리인하를 했던 옵션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겨울이 올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며 "무역분쟁과 기술전쟁은 2년래 제거될 것으로 본다. 중국의 대미 수출비중이 크지 않아 큰 문제 없다고 중국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노동시장이 매우 견고하다"며 "덕분에 내수소비 수요도 양호하다. 내수와 노동이 탄탄하기 때문에 경기침체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