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오늘 손정의 회장 면담...한일관계 해법도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05:00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5:13

일본의 대표적 혁신 사업가, 오후 2시 청와대 접견
한국 혁신성장·미래산업, 동북아슈퍼그리드 논의
'악화일로' 한일관계 해법에 대한 의견 교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아시아의 대표적 혁신사업가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난다. 이날부터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가 적용되는 등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일본 재계의 리더 중 한 명인 손 회장과의 만남이어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손 회장은 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만나 혁신성장과 한일 관계 해법을 위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다. 청와대는 손 회장이 방한 중 문 대통령과의 접견을 요청했고,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인 것라고 설명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일단 문 대통령과 손 회장은 한국의 혁신성장과 AI 등 미래산업에 대한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이 주로 혁신산업 분야에 관심이 많고 투자를 많이 하는 만큼 한국의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 회장이 이끌고 있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차량공유 기업 우버의 최대주주이자, 중국의 최대 차량공유 기업인 디디추싱,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기업인 그랩 등에 투자했다. 영국 반도체설계자산 업체 ARM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공유경제, 혁신산업, 미래기술에 대한 논의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손 회장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동북아슈퍼그리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 동북아슈퍼그리드는 동북아시아지역 전력망을 하나로 묶는 사업으로 한국과 일본의 전력망을 중국, 몽골, 러시아와 연결해 이들의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공급 받는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이 일본의 대표적 사업가인 손 회장으로부터 최근 일본 정부의 기류 등에 대해 듣고 한일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을 가능성도 있다.

손 회장은 문 대통령을 만난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잇따라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어려운 한일 관계 속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 회장은 일본 최대 정보통신 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로 꼽힌다.

재일교포 3세인 손 회장은 1981년 24세의 나이로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소프트뱅크를 창업, 세계를 대표하는 투자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손 회장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6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