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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日수출규제, 최소한의 예의 안 지켜…국제신뢰도 깎는 일"

3일 외통위 출석해 현안 보고 및 질의 응답
"정부도 일본 조치 불합리한 보복으로 생각"

  •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6:54
  •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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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서 "일본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일본에 대한 국제 신뢰를 손상시키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로서도 일본 조치가 불합리한, 상식에 반하는 보복 조치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일본이 G20 주최국으로서 자유무역 공동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무역 보복조치를 한 것은 일본의 체면을 깎는 일이 아니냐'라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양국 관계는 물론 일본에 대한 국제 신뢰를 손상시키는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2019.07.03 kilroy023@newspim.com

강 장관은 '일본 측의 수출규제 조치를 사전에 파악했느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사전에 통보 받은바 없다"며 "산케이 신문 보도 이후 일본 외무성을 통해 확인했지만 외무성도 사전에 통보받은 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수출규제는 국제 관례상 사전고지가 돼야 한다'는 박 의원에 말에 동의하며 "최소한의 예의를 안 지킨 부분이 있지만 외교부로서는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신중하고 절제된 반응으로 일관중이며 보복조치도 면밀히 분석해 경중에 맞는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일 불화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불화수소 등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조치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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