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환경미화원 2500명 파업 돌입..지자체 쓰레기대란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원, 경기지역 중심으로 환경미화원 파업 동참
쓰레기 수거, 도로 청소 등 업무 공백 커지면서 시민들 불편 호소
일선 지자체 대책마련에 분주..비조합원·공무원 긴급투입

[서울=뉴스핌] 임성봉 황선중 이학준 기자 = 일부 지역 환경미화원이 3일 민주노총 공공부문 총파업 투쟁에 동참하면서 일선 지자체의 쓰레기 수거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찜통더위까지 겹치면서 쓰레기가 방치된 곳곳에서 악취가 풍기는 등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국 미화원 2500여명이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파업’에 들어갔다. 강원도는 강릉시 133명, 속초시 85명, 삼척시 69명 등 영동지역 3개 시를 중심으로 파업에 참여한 환경미화원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고 경기도는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환경미화원 파업으로 쓰레기 수거와 도로변 청소 등 업무 공백이 생기자 불편을 토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삼척시 비상대책반 생활쓰레기 수거.[사진=삼척시청]

경기도 한 빌라 단지에 거주하는 양모(37)씨는 “보통 매일 아침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오늘은 수거 차량이 오지 않아 골목길마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진동을 했다”며 “환경미화원 파업 소식은 잘 알려지지 않아 몰랐는데, 이대로라면 4일간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강원도 강릉시에서 업소를 운영하는 한모(35)씨도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시기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데 쓰레기 분리수거나 도로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부터 앞선다”며 “우선 지자체에서 폐기물 배출을 5일 이후에 해달라고 안내했는데, 이 뿐만 아니라 영세상인들이 이번 파업으로 겪는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미화원들의 업무 공백이 커지자 각 지자체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강릉시는 시니어클럽의 지원을 받아 대체인력 2640명을 투입해 거리청소, 배출 장소 정비 등에 나설 예정이다. 공무원들로 구성된 긴급수거반을 편성하고 쓰레기 긴급 수거차량 2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동해시와 속초시는 재활용 쓰레기 처리와 청소차 운행 등의 공백이 예상되자 트럭 등 차량을 긴급 투입한다. 삼척시와 양양군 등도 공무원을 대체인력으로 긴급 투입하고, 대형 폐기물과 재활용품 배출 자제를 유도하고 나섰다.

경기도 역시 비조합원 미화원과 공무원들을 쓰레기 수거와 도로 정비에 긴급 투입하는 한편 상업지역, 역사, 시장 등 쓰레기 배출이 많은 지역에 노면 청소차량을 우선 배치한 상태다.

한편 이번 파업에는 강원과 경기지역 환경미화원을 중심으로 파업에 동참했다. 서울 등 다른 지역 대부분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