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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 전세금반환보증 만기 6개월 전에도 가입 허용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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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1년간 한시 적용..임차인 보호 강화
신혼부부 임대주택 소득수준·자녀유무 따져 공급
수도권 30만가구 공공택지 지구지정 연내 추진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달 말부터 전세 계약기간 종료 6개월 전에도 전세금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는 특례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전세금반환보증은 임차인이 계약기간 만료 후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이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주거지원이 절실한 가정이 입주할 수 있도록 소득수준과 자녀 유무에 따라 가점을 준다. 수도권 30만가구의 적기 공급을 위한 지구지정 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같은 내용의 서민주거 안정 및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원 방안을 담았다.  

우선 HUG의 전세금반환보증 특례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기존 전세금반환보증은 임대차 계약기간이 2분의 1 이상 지난 경우 가입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특례보증 대상 확대로 계약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도 가입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9.13대책에 따라 현재 미분양관리지역에만 적용하고 있다.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1년간 시행 후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기존 HUG 전세금반환보증과 특례보증 비교 [자료=국토부]

HUG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시중은행과 위탁 공인중개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오는 9월부터 모바일 '카카오페이'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보증료는 전세보증금의 연 0.128%, 아파트 외 주택은 연 0.154%다. 저소득층, 신혼부부,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등 사회배려계층에 대해서는 40~60% 할인해 준다.

특례 확대에 따라 계약기간 1년 초과 후 가입하는 경우 가입일이 아닌 전체 전세계약 시작일을 기준으로 보증료를 산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에서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특례 확대로 서민 임차인들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봐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 안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저소득층·다자녀 가구가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이달 중 제도를 개선한다. 가점 항목에 시급성과 관련이 없는 혼인기간, 연령, 경제활동 기간은 삭제한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취약계층의 경우 목돈마련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입주보증금을 축소하고 임대료로 전환한다. 또 청년·비주택 거주자 대상 매입임대주택(LH)의 거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시설품목에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책걸상, 붙박이장, 전자레인지 등을 추가한다.

수도권 30만가구 입지 확정에 이어 지구 지정 등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1,2차 발표지구는 연내, 3차 발표지구는 내년 중 지구 지정을 마무리한다. 지구지정이 필요 없는 소규모 택지는 연내 분양을 시작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부동산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연말까지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지역별로 세분화하고 분석권역을 확대한다.

주택 수급관리 강화를 위해 주택 재고수 대비 공급물량이 과도한 지역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금은 미분양세대수와 인허가실적, 청약경쟁률 고려해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한다.

급격한 주택가격 변동 충격을 완충하기 위한 매각 후 재임대(Sale&LeaseBack) 제도 요건을 완화한다. 지금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만 신청 가능하지만 이를 120% 이하까지 확대한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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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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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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