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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인하는 '北핵동결론' 주목...결국 파키스탄 모델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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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목표는 여전히 北 FFVD"..볼턴 "들어본 적도 없다"
트럼프-金, 美 '눈높이 조절론' 속 협상 재개 합의에 동결론 주목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핵동결'에 초점을 맞춘 대북 협상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북한이 주변국에는 위기감을 주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는 핵 보유에 대해 암묵적으로 인정을 받는 시나리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집권 기간 북한의 핵실험이 없었다는 점을 외교 성과로 내세워 2020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이런 시나리오는 '구미'가 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 美 국무부 "목표는 北 FFVD"...볼턴 "들어본 적도 없다"

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관련 보도에 대해 "우리는 현재 어떤 새로운 제안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월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이 이뤄지기 수주 전부터 행정부 내에서 현재 북핵 상태를 유지하는 방안이 논의돼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영변 핵 시설 '플러스 알파(+α)'를 받아내는 대신 북한의 핵을 사실상 동결하고 북한을 암묵적으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익명의 관리들은 NYT에 "핵동결 방안이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뒤 교착상태에 있는 핵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토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슈퍼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즉각 반응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NSC 참모 그 누구도 북한의 핵 동결로 마무리하려는 의지에 대해 논의해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둬두려는 비난 받을만한 시도"라고 했다.

미국 측 대북 협상 실무책임자인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NYT의 해당 보도에서 "(북핵 동결 논의는) 완전한 추측"이라면서 "현재로서 어떠한 새로운 제안도 할 준비가 안돼 있다"며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 '핵실험 중단' 北, 파키스탄 행보..대선 앞둔 트럼프도 구미 당기는 일?

이같은 보도와 미국의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만나 2월 하노이 회담 이후의 결렬 국면을 깨고 비핵화 협상에 다시 나서기로 한 것과 맞물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미국이 '동시적·병행적' 접근법 등을 거론하며 북한의 '새 계산법' 요구에 호응하는 모양새를 연출한 점에 비추어봤을 때 미국이 당초 'FFVD'보다 하향 조정된 대북 협상 목표를 추진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그렇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국이 북한과 핵동결에 합의하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암묵적 승인하는 것은 작년 6·12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던 내용이다. 1차 회담까지 7년간 노골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했던 북한이 회담 이후 핵무기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감을 사려는 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면서다.

북한이 주변국에는 위기감을 주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는 핵 보유에 대해 암묵적으로 인정을 받는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신의 집권 기간 북한의 핵실험이 없었다는 점을 외교 성과로 내세워 2020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이런 방안은 '구미'가 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미 미국으로부터 암묵적으로 핵보유국 인정을 국가가 있다. 미국은 1980년대 파키스탄과 핵실험을 하지 않는 이상 핵개발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암묵적으로 합의했다.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면서 파키스탄의 전략적 가치가 커진 이유에서였다. 냉전이 끝나고 미국은 파키스탄의 핵무장에 압박을 행사했지만 이미 파키스탄은 상당한 수준의 진전을 이룬 상태였다.

파키스탄은 지난 20여년간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파키스탄은 10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 중이다. 파키스탄은 핵 프로그램이나 핵확산방지조약(NPT) 서명 거부와 관련해 제재를 받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극구 부인에 나섰음에도 북한이 '파키스탄 모델'을 따라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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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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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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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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