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百, 아시아 최초 ‘쥬라기 월드 특별전’ 유치로 고객 몰이 나선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3:32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3:51

28일부터 1년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1층 특별전시관 운영
"패러다임 변화..백화점 단순히 파는 공간 아닌 '경험'하는 곳"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롯데백화점이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유치했다. 특별전은 영화 '쥬라기월드' 스토리를 재현했으며 미국과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다섯 번째, 아시아에선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100만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희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 쥬라기 프로젝트팀 팀장은 “과거와 다르게 백화점은 상품만 파는 공간이 아니다”라며 “고객이 재미를 느끼고 문화를 체험하고 사진 작품을 보다 쉽게 살 수 있는 경험을 드리고 싶다”며 쥬라기 월드 유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롯데백화점]

그러면서 재미를 느낀 고객들이 백화점을 찾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체험 콘텐츠를 통해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코코몽을 유치했을 당시 신규 고객이 30% 유입됐다. 여기에 지난해 유아용품 업황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매장 일부를 포기하고 쥬라기 특별전 같은 체험형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김영희 김포공항점장은 “행사를 기획할 때 매출, 숫자와 별개로 생각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면서 “백화점은 객단가를 떠나 연간 구매와 신규 고객 유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쥬라기 특별전을 유치하기 위해 스카프, 썬글라스 등 굵직한 매장을 내줬다”며 “많은 고객들이 내방해 마트와 영화관을 이용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은 이제 쇼핑만이 목적이 아니라 즐기러 와서 쇼핑하는 식으로 패러다임이 변했다. 따라서 이 같은 과감한 결정이 필요했다는 것.

일각에선 입장권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티켓 가격은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2만3000원, 어린이 2만1000원이다. 단순 계산으로 3인가족(성인2명+어린이1명)이 특별전을 관람하면 7만1000원이 든다.

이에 롯데 측은 패키지 상품을 활용하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성인2명과 어린이1명의 가족패키지 3인은 6만원, 성인2명, 어린이 2명으로 구성된 가족패키지 4인은 7만4000원에 준비됐다. 김영희 점장은 “특별전 티켓 가격은 해외에서 진행했던 전시와 동일한 가격을 적용한 것”이라며 “가족패키지를 활용하면 조금 더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1년간 김포공항점(서울 강서구 방화동) 1층 특별전시관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JURASSIC WORLD THE EXHIBITION)’을 선보인다. 

영화 ‘쥬라기 월드’의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쥬라기 월드 속 공룡들이 살아 숨 쉬는 ‘이슬라 누블라(Isla Nubla)’로 초대된 관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페리를 타고 공룡 거주지인 누블라 섬에서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식 동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은 과학과 교육이 접목된 체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실면적 600평 규모의 전시장에는 반도체 공학 기술 기반의 대형 로봇 공룡 7점을 전시하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애니메이션+일렉트로닉스, 로봇공룡)’를 활용해 단순 전시 인형이 아닌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의 공룡들을 선보인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 전시 중 하나인 ‘쥬라기 월드’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프랭클린 과학 박물관(The Franklin Institute)’에서 열린 전시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고, 호주 멜버른 전시의 경우 오픈 후 6개월 동안 42만5000명,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에는 월 평균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롯데백화점은 연 평균 방문객이 3000만명 이상 되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이번 특별전을 유치하면서 기존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 방문객보다 더욱 많은 100~120만명(1년 기준) 가량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