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기타

속보

더보기

화웨이 이은 美 추가 제재 중국 5개 업체 기관 어떤 곳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중국 슈퍼컴퓨터 개발 업체 기관 5곳 추가 제재
슈퍼컴퓨터 개발 참여 3곳 모두 제제 명단 올라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미국이 중국 통신 기업 화웨이(華為) 다음으로 중국의 슈퍼컴퓨터 산업을 주 표적으로 삼았다. 미국은 중국의 '엑사급' 슈퍼컴퓨터 개발에 참여했던 기업 및 기관 3곳을 모두 제재대상에 포함, 중국 기술 굴기 견제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슈퍼컴퓨터 톈허 2호 내부 [사진=바이두]

 22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미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각) 중국의 슈퍼컴퓨터 개발업체인 중커수광(中科曙光, 603019.SH), 톈진하이광정보테크놀러지(天津海光信息技術公司), 청두하이광집적회로(成都海光集成電路設計公司), 청두하이광마이크로테크놀로지(成都海光微電子技術公司) 등 4곳의 기업과 슈퍼컴퓨터 연구기관인 우시장난(无锡江南)기술연구소를 제재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해당 조치는 현지시각 24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 오른 다섯 곳은 향후 미국 기업 및 연구 기관과의 상품 및 기술 거래에 있어 제약을 받게 된다. 만약 거래 제품이 미국의 ‘수출관리조례(EAR)목록’에 올라 있다면 미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미 상무부 최종사용자검토위원회(ERC)는 조사를 통해 중커수광과 우시장난연구소가 미국의 국가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이들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중커수광은 톈진 하이광의 대주주이고 톈진 하이광은 자회사로 청두 하이광 집적회로, 청두하이광 마이크로테크놀로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ERC는 지분 관계로 얽힌 이 네 기업 모두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ERC는 미 행정부 부처대표들로 구성되며 제재명단을 작성하는 기구다.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3위를 차지한 선웨이 타이후 라이트 [사진=바이두]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의 슈퍼컴퓨터 산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중커수광과 우시장난연구소 및 국방과기대학(國防科技大學)이 중국의 슈퍼컴퓨터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방과기대학은 2015년에 이미 미 당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新華社)는 중커수광과 우시장난 연구소, 국방과기대학이 중국 13차 5개년 계획 가운데 E급(엑사급, 1초당 100경 번 계산 가능) 슈퍼컴퓨터 시제품 제작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18년 10월 3대의 시제품이 제작됐다.

슈퍼컴퓨터를 둘러싼 미·중 간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2월 톈허2호(天河二號)가 슈퍼컴퓨팅 능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자 ERC는 이번과 거의 같은 이유로 중국의 국방과기대학, 국가 슈퍼컴퓨터 창사(長沙), 광저우(廣州), 톈진(天津)센터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우시장난 연구소는 1951년에 설립됐으며 중국 최초로 컴퓨팅 기술과 프로그래밍을 함께 연구하는 대형 종합기술 연구소로 설립됐다. 이 연구소는 중국 첫 슈퍼컴퓨터 제작 프로젝트 참가를 시작으로, 다수의 슈퍼컴퓨터 관련 ‘중국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이래 다양한 국가 중요 연구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 해방군 총참모부 ‘제56 연구소’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국립 자연과학 연구소인 중국과학원(中國科學院)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커수광은 상하이 지수에 상장된 회사로 1996년 설립됐다. 슈퍼컴퓨터 장비 및 서버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04년 개발한 수광4000A(曙光 4000A)가 단번에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부문 10위에 오르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커수광의 2018년 매출은 90억 6000만위안(약 1조 5247억원), 이윤총액은 5억 4000만 위안(약 908억 4420만원)을 기록했다. 수광의 시가총액은 365억 위안(약 6조 14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바이두]

톈진 하이광 정보테크놀로지는 2014년 설립되어 집적회로(IC), 전자전보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과 컴퓨터 통합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2016년 톈진 하이광은 AMD와 손을 잡고 합작회사를 설립, x86 CPU를 공동생산하고 있다. 제품들은 고성능 전산 서버에 사용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AMD가 하이광에 제공하는 반도체 기술은 오직 중국 시장에서만 쓸 수 있다.

AMD는 청두하이광 마이크로와 청두하이광 집적회로의 지분을 각각 51, 30%씩 보유하고 있다. X86 CPU의 2018년 매출은 1억1300만 위안(약 190억2807만 원)을 기록했다. 

상무부의 이번 발표로 미국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는데 이 가운데 AMD가 3.03%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자일링스(Xilinx)와 엔비디아(NVIDIA) 주가 또한 각각 2.28%, 1.52% 하락했다.

대형슈퍼컴퓨터는 국가과학기술 수준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으로 슈퍼컴퓨터는 수많은 프로세서로 구성되는데 주로 날씨, 천체 모형, 신약개발, 암호분석 등 대량 계산을 해야 하는 첨단 연구분야에 쓰인다.

지난 6월 17일 국제슈퍼컴퓨터 학회(ISC)가 발표한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가운데 중국의 슈퍼컴퓨터 대수는 219대로 미국의 116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슈퍼컴퓨터 성능 기준 순위에서도 우시장난연구소의 선웨이 타이후 라이트(神威·太湖之光)가 3위에 올랐다.

해당 슈퍼컴퓨터에는 우시장난연구소가 자체 설계한 선웨이(申威)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광저우(廣州) 슈퍼컴퓨터 센터에 있는 톈허2호(天河二號)는 4위에 올랐는데 국방과기대학이 연구, 제작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