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준우승 쾌거 U20 대표팀에 "한국 축구 가능성 보여줬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21:10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21:37

U20 대표팀 청와대 초청 만찬 "기술축구 가능성 좋았다"
"더 높은 목표 위해, 힘차게 전진해달라"
정정용 "응원해준 국민 성원 덕에 오늘의 결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지난 3주 간은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운 순간들이었다"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더 신나게 마음껏 즐기기 위해 힘차게 전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컵을 받은 이강인 선수와 선방으로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광연 선수 등 우리 대표팀 선수단 21명과 주장인 황태연 선수 등 대표팀 선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팀 pangbin@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 방문 마지막 날에 결승전이 열렸다. 공식 환송 행사 시간 때문에 전반전은 숙소에서 보고, 후반전은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휴대폰 앱으로 봤는데 우리 부부가 계속 소리를 지르니까 앞 좌석에 동승한 스웨덴 경호관이 그때마다 '어떻게 됐냐'고 물어봤다"고 결승전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결승전의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여러분은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큰 자랑스러움과 행복을 선사해 주었다"며 "여러분은 한국 축구와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엄청난 일을 해낸 우리 대표팀에게 격려와 감사와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대단했지만 과정이 더 좋았다"며 "무엇보다도 '우리 한번 경기를 즐겨보자. 또 한판 멋있게 놀아보자' 이런 자세들이 참 좋았다. 우리도 기술축구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너무나 좋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제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나와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여러분 편에서 응원하고, 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준우승을 다시 한번 축하하고, 이강인 선수, 자랑스러운 골든볼 축하한다"며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그런 각오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에 "대표팀이 이뤄낸 성과는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하나됨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축구협회와 회장님, '골든에이지' 유소년육성시스템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욱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는다"고 답했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온 국민들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았다"며 "밤늦은 시간까지 전국 각지에서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목청 높여 저희를 응원해 주신 국민들의 성원 덕에 오늘의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이날 문 대통령 내외에서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공을 전달했다. 주장인 황태현 선수가 문 대통령에게, 이강인 선수가 김정숙 여사에게 전달했다.

U20 유니폼은 홈 유니폼으로 붉은색이며 조별리그 16강 전이었던 아르헨티나전, 8강 세네갈전, 우크라이나 결승전에서 착용한 것이다. 유니폼은 행사 종료 후 액자에 넣어서 보관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