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므누신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잘 안되면 기꺼이 관세 부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진전 있으면 화웨이 제재 완화할 수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사안과 관련, 진전이 없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기꺼이"(perfectly happy)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 중 진행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일 중국이 무역 합의로 나아간다면 우리도 합의된 사항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이 앞으로 나아가길 원치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관계의 재균형을 위해서 매우 기꺼이 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무르자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고 나머지 중국산 재화에도 25% 관세를 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관련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무역 사안에 진전이 있으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무역 사안이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라며 이는 "미국과 중국 모두 (별개의 사안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은 화웨이의 장비가 중국 정부의 첩보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려, 미국 기업이 이들에 수출을 금지토록 했다. 이후 같은달 20일, 제재 발효를 90일간 연기했다. 

므누신 장관은 양국의 주요 갈등 사안 중 하나인 강제 기술이전과 중국의 비관세 장벽을 언급했다. 그는 "강제 기술이전 등 중국의 비관세 장벽은 협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라며 미중 정상회담에서 다룰 주요 내용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또, 중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 하강 압력에 의한 결과로 보인다며 "그들의 통화가 압력을 받고 있다. 우리가 관세를 부과하면 사람들이 제조시설을 중국 밖의 다른 나라로 이전하게 돼 중국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통화가치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한 므누신 장관은 같은날 트위터에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과 건설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무역 문제에 대한 솔직한 논의를 나눴다"고 알렸다. 그는 이강 인민은행장과 악수하는 사진도 올렸다. 지난달 10일 미국 워싱턴D.C.서 회담 이후 양국의 주요 관계자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이날 폐막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