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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4차 남북정상회담,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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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일요진단’ 출연해 견해 밝혀
“현재 남북관계 소강 국면…여러 현안 속도 더뎌”
“靑 관계자 4차 남북정상회담 낙관 발언, 원론적 차원서 이야기한 것”
“6월 말 트럼프 방한 전 남북정상회담도 녹록치 않은 상황”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4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9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이기 때문에 4차 남북정상회담은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며 “다만 조기에 북미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시기임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김연철 통일부 장관 photo@newspim.com

 김 장관은 “여러 가지 준비했던 부분들을 속도감 있게 해 보고 싶은데 지금 남북관계가 소강 국면이기 때문에 남북관계의 주요 현안이 속도가 조금 더디다”고 운을 띄웠다.

김 장관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무슨 움직임이나 근거가 있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한 건 아니고 매우 원론적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내가 최근 외신기자클럽에서 이야기했던 것도 2018년 사례를 소개하면서 ‘2018년에 평양에 가서 할 때는 형식, 의전 때문에 준비 기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지만 판문점에서 할 땐 형식적 측면보다 실질적 부분에 집중해서 했다. 앞으로도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하노이 회담(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을 재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그를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지 않느냐. 그런 필요성과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지금 조기에 북미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 장관은 “정부뿐만 아니라 현재 국면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관측자들은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외교적 계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공감할 것”이라며 “그러나 북미협상이란 건 산 하나만 넘는 게 아니라 산맥을 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북핵 협상 진전에 필요한, 그러니까 하노이 회담에서 (나타난) 다양한 차이들을 좁히기 위한 그런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때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논의가 더 실질적이라면 (북미) 협상을 재개하는 데 더 유리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보면 그 전(트럼프 대통령 방한하기 전)에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런 낙관을 하기엔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체로 보면 북미 간 정상 간 신뢰는 확고하고 특히 북한도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문을 지키겠다는 것을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서 밝혔고 이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아주 구체적 사안들에 대해선 차이가 존재하지만 큰 틀에서 공통점들을 조금씩 모아가고 있는 과정이란 걸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조심스레 결과를 낙관한다”고 발언했고, 이후 이달 말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전 이른바 ‘원 포인트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청와대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차 남북정상회담은 사실이 아니고 남북 관계 진전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정도”라고 일축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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