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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허성회 교수, 부산 해산물 맛집 가이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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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넙치회부터 말미잘매운탕까지 해산물 요리의 천국, 부산의 대표 해산물 요리가 다 모였다.”

부경대 허성회 교수 [사진=부경대학교] 2019. 6.4.

35년 동안 대학에서 해양생물을 교육·연구하면서 소박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취미를 가진 미식가 교수가 쓴 ‘부산 맛집 가이드’ 책이 화제다. 부경대학교 허성회(65·해양학과) 교수가 최근 발간한 책 ‘부산의 해산물 맛집과 해양생물 이야기’(좋은땅 刊)가 주인공이다.

‘해산물 요리의 성지 – 부산 여행의 필독서’라는 작은 제목을 단 이 책은 허 교수가 직접 가서 먹어본 부산의 172개 식당의 51가지 해산물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아는 만큼 맛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이 책은 허 교수가 30여 년간 찾아다닌 부산의 해산물 맛집을 소개하면서 그 식당의 식재료인 해산물에 대해 알기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붕장어 같은 어류를 비롯해 전복과 재첩 같은 연체류, 꽃게와 새우 등의 갑각류, 성게 같은 극피동물, 말미잘 같은 자포동물 등 해산물을 모두 8개로 대분류한 뒤 각 대분류별로 회, 구이, 찜, 탕, 볶음 등의 요리 형태별로 그 풍미를 식당과 함께 소개해 부산 해산물 요리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허 교수는 “부산은 해산물 식당이 무려 2000곳을 넘는다. 우리나라 해산물 요리의 1번지라 할 정도로 해산물 요리가 발달한 곳”이라면서 “이 책이 부산 사람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해산물 요리를 제대로 소개하고 원하는 맛집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안내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주위에서 마음이 따뜻한 미식가로 불린다. 1984년 부경대 해양학과 교수로 임용된 그는 자신의 월급에서 달마다 20만원씩 떼고 학술상 등으로 받은 상금까지 모아 현재까지 2억원 상당의 장학금 기금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돕고 있다.

chosc5209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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