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주세법 개편 막바지... 맥주 '환영'·소주·탁주 '시큰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종 별 입장 차..."취지 공감하지만 '글쎄'"
맥주업계 적극 찬성, 소주·탁주는 '시큰둥'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주류 과세 체계 개편이 50여 년 만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류 업계는 대부분 개편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각 업체마다 주력 주종이 다른 만큼 이해관계에 따른 미묘한 입장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하 조세연)은 이날 열린 ‘주류 과세 체계의 개편에 관한 공청회’에서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 자료]

현재 주세는 종가세 체제로 이는 가격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맥주 뿐만 아니라 소주와 양주, 막걸리 등 거의 모두 주류에 적용되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 일반적인 종량세는 가격이 아닌 양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 종량세 적용 범위 맥주, 맥주·탁주, 전 주종 등 3가지로 제출

이날 발표에서 조세연은 현재 조세 부담을 늘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 업계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 가지 방안을 내놨다. 종량세 전환 범위를 △맥주 △맥주·탁주 △전 주종(일부 주종 시기 유예) 등으로 나눴다.

우선 맥주만 종량세로 전환한다면 ‘리터 당 840.62원’의 주세를 적용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국내 맥주의 주세 납부세액은 1.8% 감소하고 제세금(주세+교육세+부가가치세)은 1.64% 줄어든다. 수입 맥주는 고가 맥주의 세부담은 줄고 저가 맥주의 경우 증가하게 된다.

맥주 종량세 전환은 국내 맥주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안이다. 이는 수입맥주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역차별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현재 국산맥주의 과세표준은 제조원가+판매관리비+이윤으로 구성되지만, 수입맥주는 수입신고가(관세 포함)로만 돼 있어 세금 구조가 다르다.

수입맥주는 판매관리비와 이윤이 빠지다 보니 세금의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이 국산 맥주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수입맥주의 70~80%를 차지하는 미국산과 유럽연합(EU)산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0원’이다.

특히 수제맥주 업계의 경우 종량세 전환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수제맥주 업계는 주세법 전환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투자도 진행한 상태다. 제주맥주는 연간 1800만캔을 더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양조장을 증설하고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역시 최근 이천에 연간 500만 리터 규모의 양조장을 준공했다.

임성빈 수제맥주협회 회장은 “다년간의 논의로 이미 사회적 합의는 끝난 만큼 이번에 발표될 세법 개정안에 맥주, 막걸리 우선 시행이 무조건 포함되길 바란다”며 “국내 맥주업계는 이번 정부의 결단에 사활이 달렸다”고 말했다.

주류 종류에 따른 과세율

탁주(막걸리) 업계는 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는 종량세 전환에 찬성한다는 분위기지만 이 보다 환경 변화에 따른 관련 법 재정비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세연은 탁주 종량세 전환시 현재 주세 납부세액 수준에 맞춰 ‘리터 당 40.44원’을 방안을 제시했다. 막걸리는 다른 주종에 비해 주세 및 제세금 비율이 낮기 때문에 현행 세부담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종량세로 전환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조세연 측은 분석했다.

탁주 업계 관계자는 “현행법 상 특정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막걸리는 전통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소비 환경 변화로 다양한 맛을 내기 위해 향을 첨가하면 기타 주류로 분류 돼 도매상도 특정주류도매상에서 종합주류도매상이 판매해야 하는 등 제약이 있다”면서, “종량세 전환 이전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서도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세 개편안을 두고 가장 난감한 표정을 짓는 곳은 희석식 소주 제조사다. 종량세 전환 시 대표적인 서민 주로 꼽히는 소주에 대한 세율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소주 업체 관계자는 “특히 소주는 가정용 시장보다 유흥시장(일반음식점 등) 점유율이 높다. 따라서 주류도매상, 판매자 등 유통 과정을 거치게 되면 (세율 인상에 따른)출고가 인상 시 소비자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다만 전체 주류 산업 발전이란 개편 취지에 대해선 공감하며 업계와 소비자를 고려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