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 대우조선 진입 두 차례 불발…충돌은 없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3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진입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실패했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대우조선 핵심생산시설인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통해 조선, 해양, 특수선 야드에 있는 설비 등 유형자산과 공정률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3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 건너편에서 현장실사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남경문 기자] 2019.6.3.

현장실사단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문 맞은 편 도로에 버스를 주차했다.

현장실사단은 노조들이 인간바리게이트를 형성하며 정문 봉쇄하고 있어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를 통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측과의 대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하태준 대우조선지회 정책실장은 "매각 철회 조건이 없다면 실사단과 접촉하지 않겠다"면서 "현장실사를 실시한다면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실사단은 이날 오전 노조의 강력한 반대로 현장실사를 못한 채 40분 만에 철수하고 오후에 다시 노조 측과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

현장실사단은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다시 현장을 찾아 대우조선지회와 대화를 거듭 요구했지만 재차 거절당했다.

실사단은 재출입을 시도하지 않은 채 30여 분 만인 오후 1시20분께 버스를 타고 돌아갔다. 실사단은 이날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실사를 강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 현대중공업 실사단장은 "노조의 정문 봉쇄는 유감이다. 실사는 다음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며 상황을 봐서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사단과 노조와 충돌을 우려해 현장에 10개 중대 500여 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남경문 기자] 2019.6.3.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