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미일정상회담] 日 레이와 시대 첫 궁중 만찬...주인공은 ‘트럼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를 위해 나루히토(德仁) 일왕 부부가 주최하는 궁중 만찬이 27일 저녁 도쿄 황거(皇居)에서 열렸다.

나루히토 일왕이 새 일왕으로 즉위하고 레이와(令和) 시대가 개막하면서 처음 열리는 궁중 만찬이다. 그 주인공은 레이와 시대 첫 번째 국빈인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27일 도쿄 황거(皇居)에서 열린 궁중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루히토 일왕은 환영 인사에서 “미일 양국은 여러 곤란을 뛰어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키워 강한 우정의 유대를 맺었다”며 “특히 최근에는 양국 관계가 예술과 스포츠 등 폭 넓은 분야에서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영국 유학 후 귀국 길에 방문했던 미국의 인상이나 마사코(雅子) 왕비가 어린 시절과 학생 시절 미국에 살았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귀국에 대해 그리움과 함께 특별한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건배 후 답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일왕 폐하의 즉위 후 첫 국빈으로서 다시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레이와가 일왕 폐하 부부와 왕실, 일본의 모든 국민에게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일본 간에 소중히 키워 온 유대를 우리의 후손을 위해서 지켜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맞이하는 나루히토(德仁) 일왕과 마사코(雅子) 왕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해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후미히토(文仁) 친왕 부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부부 등 165명이 참석했다.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쳤던 아오키 이사오(靑木功) 프로,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弥) 교토(京都)대 교수도 초대됐다.

식사로는 콘소메 수프, 광어 무니에르, 비프 스테이크, 샐러드, 후지(富士)산 아이스크림, 과일 등이 포함된 프랑스 코스 요리가 제공됐다.

통상 궁중 만찬에서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금기하는 종교 등을 배려해 양고기가 메인 요리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소고기 스테이크가 메인으로 선정됐다.

주류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샴페인이 준비됐다. 레드와인은 1996년 보르도산 ‘샤토 라피트 로쉴드’가 제공됐다. 가격은 10만엔(약 10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음주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식사 후 별실로 자리를 옮겨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눴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밤 10시 경 숙소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주최한 '레이와(令和)' 시대 첫 궁중 만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