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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정상회담] 나루히토 일왕 “첫 국빈으로 트럼프 대통령 맞게 돼 기쁘다”...비올라 선물 받아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4:29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7:01

마사코 왕비는 하버드대 나무로 만든 문구
오늘 저녁 일왕 주최 궁중만찬에서 다시 만나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7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부부를 예방해 도쿄 황거(皇居) 내 ‘다케노마(竹の間)’에서 약 15분간 담소를 나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유학한 나루히토 일왕과, 미국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마사코(雅子) 왕비 모두 영어에 능숙해 별도의 통역 없이 대화가 진행됐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나의 즉위 후 첫 국빈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관계는 과거의 전쟁 등 여러 가지 역사를 뛰어넘어 지금의 훌륭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7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예방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은 부부는 첫 만남이며, 나루히토 일왕이 일왕으로서 외국 정상과 회견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통신에 따르면 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 부부의 근황과 전일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스모 관전 등이 화제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7년 1월 일본을 방문해 아키히토 일왕 부부를 예방한 바 있다.

담소 후에는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았다. 일왕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하늘과 바다의 푸른색을 이미지화 한 도자기 ‘화병’을 선물했으며, 멜라니아 여사에게는 금세공으로 장식한 목제 ‘보석함’을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나루히토 일왕에게는 미국제 비올라를 선물했으며, 마사코 왕비에게는 모교인 하버드대학의 나무로 만든 문구 등을 선물했다.

나루히토 일왕에게 비올라를 선물한 것은 그의 취미가 비올라이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가쿠슈인(学習院) 관현악단에 소속될 만큼 수준급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실내악이나 관현악 연주회에 종종 참석하고 있다. 특히 2004년엔 한일우호 기념음악회, 2007년 한중일 합동 실내악 콘서트에서 정명훈 등 유명 음악인과 협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에는 나루히토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만찬 모두에 나루히토 일왕이 환영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인사 연설을 할 예정이다.

2018년 12월 가쿠슈인(学習院) OB 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서 비올라를 연주하고 있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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