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현대제철, 당진 고로 손본다…쇳물 300만 톤 증산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1:26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21:40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현대제철이 철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당진에 있는 고로(용광로) 3기를 대대적으로 보수해 쇳물을 뽑아낼 수 있는 공장으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는 현대제철이 지난해부터 검토하고 있던 ‘고로 개보수 작업’을 구체화 한 것이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사진=현대제철]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차후 당진 제1고로 개보수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베인앤컴퍼니에 의뢰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비전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또, 당진 고로 개보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설립, 기술적 차원 검토도 시작했다.

현재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서 총 3기의 고로를 가동 중이다. 각 고로 당 연간 조강 생산능력은 400만 톤으로 총 1200만 톤 규모다. 

또 고로 외 전기로 설비가 있다. 해당 전기로 설비의 연간 조강 생산능력은 100만 톤으로, 전기로까지 합칠 경우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선 총 13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이르면 내년 1고로를 시작으로 2~3고로 개보수를 1년 단위로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고로 1기당 개보수 작업에 1년이 소요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 고로 개수에 대한 기술적 차원이 검토를 시작했다"며 "다만 아직까지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고로 개보수 작업은 자동차, 조선용 강판 공급능력 확대와 연관이 크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로 열연(자동차), 후판(조선)을 만든다. 현대제철의 열연 및 후판 연간 평균 판매량은 총 1300만 톤으로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그 수치가 비슷하다.

즉 매우 타이트한 수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자동차강판을 위한 하공정 투자를 지속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 내부에서는 상공정에 대한 생산 확대를 필수적인 사안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 당진 1고로는 지난 2016년 통기성 악화로 온도 저하 등이 발생하면서 약 45일간 출선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고로 안정화에 문제점을 노출해왔다. 당시 1고로 고장으로 50만톤 이상의 쇳물 공급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현대제철 당진 1고로는 2010년 완공돼 올해로 9년 째 가동 중이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고로 개수와 함께 설비합리화를 통해 쇳물 생산을 확대한다면 상하공정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추가적인 열연 및 냉연 국내 설비 투자도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