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미일정상회담] 트럼프, 아베와 골프로 정상회담 ‘티오프’...향후 일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프 후 함께 스모 관람...저녁엔 로바타야키
27일엔 일왕 회견, 미일정상회담, 궁중 만찬
28일 자위대 호위함 동반 승선으로 일정 마무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골프 라운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일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경 미 육군기지 아카사카(赤坂)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 원’을 타고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에 위치한 골프장 ‘모바라컨트리클럽’으로 향했다.

26일 오전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에 위치한 골프장 '모바라컨트리클럽'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골프장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와 있던 아베 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두 정상은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아베 총리가 직접 운전하는 카트를 타고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두 정상은 아침 식사를 마친 뒤 라운딩에 나섰다. 이번 골프 라운딩에는 특별히 일본의 유명 프로 골퍼 아오키 이사오(青木功)도 함께 했다.

아오키 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방일 때 총리 부부가 주최한 만찬에 초대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1980년 US오픈에서 아오키 프로와 미국의 잭 니클라우스 프로가 사투를 벌였던 것을 언급하며 아오키 프로의 퍼팅을 칭찬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정부가 이번 라운딩에 아오키 프로를 초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 일정 중 늘 골프 라운딩을 함께 하며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과시했으며, 두 사람의 골프 회동은 이번으로 5번째이다.

26일 오전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에 위치한 골프장 '모바라컨트리클럽'에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태우고 직접 카트를 운전해 클럽하우스로 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골프 후엔 함께 스모 관전...저녁엔 로바타야키

골프 후에는 두 정상이 함께 도쿄 료고쿠국기관(両国国技館)에서 스모를 관전할 예정이다. 현재 나츠바쇼(夏場所)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리는 도효(土俵·스모 경기장)에서 가까운 ‘마스세키(升席)’에 마련된다. 아베 총리가 경기의 생동감을 느끼도록 VIP석이 아닌 보다 가까운 자리인 마스세키를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보통 마스세키 좌석은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게 되지만, 좌식에 익숙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해 앞뒤 좌석을 비우고 의자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와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도 함께 스모를 관전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도효에 올라 이날의 우승자에게 미 정부가 특별 주문해 일본 정부가 제작한 일명 ‘트럼프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트로피는 높이 약 1.4m에 무게는 약 3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도쿄 롯폰기(六本木)에 있는 로바타야끼(炉端焼き)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 로바타야끼란 손님이 보는 앞에서 생선, 고기, 야채 등을 구워 주는 일본 요리이다. 만찬에는 아베 총리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 등이 참석한다.

25일 일본 하네다(羽田) 공항에 도착해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27일 미일정상회담...28일 자위대 호위함 승선

27일이 트럼프 대통령 방일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일왕에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과 회견한 뒤, 아베 총리와 미일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 만찬에 참석한다.

미일정상회담에서는 무역, 방위 등 폭 넓은 분야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트위터에 “나의 친구인 아베 신조 총리와 무역 및 군사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미일 무역협정의 조기 타결을 요구하고 있어, 27일 정상회담에서 현재 교섭 중인 미일 간 무역교섭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아베 총리가 지난 16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내달에는 이란을 방문할 것을 검토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이란의 중개자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주목되고 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해상자위대 기지에 정박 중인 이즈모형 호위함 ‘카가’에 아베 총리와 함께 동반 승선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과시할 예정이다.

자위대 호위함 승선을 마지막으로 모든 방일 일정을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미국으로 출발한다.

지난달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의 손을 잡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