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기생충' 칸 석권] 봉준호 '기생충'으로 돌아보는 韓 영화의 칸영화제 도전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권택 감독 첫 경쟁부문 진출…19년 만에 그랑프리 쾌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 최초로 칸영화제 최고상을 받게 되면서 그간 한국영화들의 도전사 역시 관심을 모은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주인공이 된 봉준호 감독(왼쪽)과 송강호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국영화는 14편의 장편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시작은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었다. 1984년 이두용 감독의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를 필두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특별상영 부문, 비평가주간 부문, 단편 경쟁 부문 등에만 초청받던 한국영화는 ‘춘향뎐’으로 처음 경쟁부문에 진출,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2년 후 임권택 감독은 신작 ‘취화선’을 들고 또 한 번 칸을 찾았다. 임 감독은 이 영화로 ‘펀치 드렁크 러브’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공동 수상, 한국영화 최초로 칸 경쟁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당시 심사위원장인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취화선’을 두고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예술혼을 추구했던 한 화가의 삶을 뛰어난 영상미에 담아낸 수작”이라고 극찬했다.

임권택 감독의 수상으로 칸영화제는 이후 한국영화에 문을 활짝 열었다. 가장 먼저 부름을 받은 이는 박찬욱 감독이었다. 박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초청 받아 그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올드보이’는 두 남자의 대결,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대립 등 여러 요소를 충돌시켜 외신들로부터 그리스 신화와 현대적인 요소들이 잘 섞였다고 호평받았다. 박 감독 역시 “서양에서 자주 다뤄온 장르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점”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상은 받지 못했지만, 같은 해 홍상수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이듬해 신작 ‘극장전’으로 한 번 더 칸을 찾으며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2007년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 여우주연상 배출작이 나왔다. 전도연이 출연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다. 이 작품으로 칸과 인연을 맺은 전도연은 201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까지 위촉되며 ‘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김기덕 감독의 ‘숨’ 역시 2007년 ‘밀양’과 함께 칸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하녀'의 주역들 [사진=싸이더스]

2009년에는 또 한 번 박찬욱 감독이 활약했다. 그는 신작 ‘박쥐’로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박찬욱 스타일’이 극한까지 다다랐다며 극과 극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피시 탱크’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과 심사위원상을 공동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다음 해인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와 이창동 감독의 ‘시’가 나란히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특히 이 감독이 5번째로 연출한 ‘시’는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는 쾌거도 이뤘다. 수상의 영예는 안지 못했지만,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도 2012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한국영화의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소식이 다시 들린 건 그로부터 4년 후.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칸의 부름을 받았다. 본상은 받지 못했으나, 조성희 미술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벌칸상을 수상했다. 또 120개국 선판매에 이어 현지에서 56개국에 추가 판매를 성사시키며 역대 한국영화 최다 수출작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두 편의 한국영화가 칸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다. 특히 ‘버닝’은 시작부터 황금종려상 유력 수상작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의 활약으로 최종 수상은 불발됐다. 그러나 ‘버닝’ 역시 벌칸상(신점희 미술감독)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등 다수의 비공식 상을 받으며 소정의 성과를 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와 xAI 합병 막바지 논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합병하기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로켓 및 위성 기업인 스페이스X와 xAI 측은 이미 일부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은 진행 중이며 더 길어지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에서 블룸버그의 합병 보도 내용을 인용한 게시글에 "그렇다(Yes)"고 답글을 남겼다.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비상장 기업 두 곳이 결합하게 된다. xAI는 지난 9월 2000억 달러(약 291조 원) 가치로 자금을 조달했고 스페이스X는 12월에 약 8000억 달러의 가치로 주식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합병의 핵심 촉매제는 AI의 끝을 모르는 자본 수요다. xAI는 현재 매달 약 10억 달러의 현금을 태우고 있다. 머스크의 다른 벤처들과 달리, 스페이스X는 가장 성공적이고 일관된 사업 성과를 내는 곳이다. 미국 기업 중 유일하게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정기 수송할 수 있으며, 나사(NASA)와 미 전쟁부의 핵심 로켓 발사 파트너다. 특히 9000개 이상의 위성을 보유한 스타링크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수익은 로켓 발사 매출을 앞지르고 있다. xAI의 자본 집약적 사업을 지원할 잠재적 자금줄로 떠오르고 있다. 머스크는 앞서 xAI와 X를 합병했으며 지난 2022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를 차출해 온 바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과 회사 문건을 인용해 스페이스X와 xAI가 합병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업공개(IPO) 시 약 1조5000억 달러 가치를 바라보는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2026-02-03 05:34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