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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채무′ 늘어난 대우건설..사업 부진시 재무건전성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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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지급보증·금융사 약정·차입부담 증가..소송 10건 진행중
전문가 "자본·현금창출력 대비 차입·우발채무 부담 과중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이 실적 둔화에도 우발채무가 늘어 재무건전성에 부담이 커졌다. 

우발채무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채무는 아니지만 향후 우발적 사태가 발생하면 확정채무가 될 가능성이 있는 특수성질의 채무를 말한다. 차입보증, 금융회사와의 약정, 소송, 장기상품사용료가 우발채무에 포함된다.

채무금액과 채권자가 확정된 정식채무가 아니어서 재무제표에 부채로 기록되지 않고 별도로 기재된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의 차입금 부담에다 우발채무까지 더할 경우 실제 재무부담이 과중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대우건설은 채무보증(5569억7900만원), 금융회사와의 약정(9479억704만원), 소송(전체 피고 예상부담액 총 5678억9400만원)을 비롯한 우발채무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연결재무제표 기준)은 시행사 차입금과 관련해 8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총 5569억7900만원의 지급보증액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대우건설이 제공하는 지급보증 한도액 5683억7900만원 중 98%로 사실상 한도치에 근접했다. 작년 4분기 5397억4900만원에 비해서는 3%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시행사는 신용등급이 높은 시공사의 지급보증이 있어야 금융기관에서 PF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주(돈을 빌려준 사람)는 시행사 자체의 신용위험 뿐만 아니라 사업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기한이익 상실사유에 포함한다. 또한 사유발생시 시공사가 시행사의 채무에 대한 연대보증이나 채무인수를 제공하도록 요구한다.

시행사의 자본구조가 열악할 경우 시공사에 리스크가 집중되는 원인이 된다. 대우건설이 보증하고 있는 시행사 차입금 중 연내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사업은 총 6개다. 대우건설이 이들 사업에 제공한 채무보증금액은 총 4558억원으로 총 지급보증액의 81%가 넘는다.

또한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말 현재 조합사업비 대출과 관련해 4676억1700만원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보증한도 7162억원 중 65%를 차지하는 액수다. 작년 같은 기간의 3909억6800만원에 비해서는 19.6% 증가했다.

대우건설이 PF 사업과 조합사업비 대출로 제공하는 보증액을 합하면 1조127억원이다. 이는 올해 1분기 기준 회사 총 자본의 43%에 이르는 규모다. 이밖에 대우건설이 발주처에 계약이행, 분양보증 및 하자보증을 위해 제공하는 이행보증(8조5629억5300만원), 기타 채무인수약정까지 합치면 실제 부담은 더 높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금융회사와 맺은 약정규모가 약 9479억704만원이다. 한국산업은행, KB국민은행 등과는 약정한도액 2억720만달러(약 2476억4544만원)의 신용장개설 약정을 체결해놓은 상태다. 한국산업은행 등과는 2722억100만원을 한도로 단기회전대출 약정을 맺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등과는 4281억2400만원을 한도로 수출이행자금대출 및 상생협력대출 약정을 맺고 있다.

대우건설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도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우건설이 피소된 소송 건수는 10건, 총 소송가액은 5678억9400만원이다. 이 금액은 대우건설을 비롯한 전체 피고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이다. 작년 4분기에는 총 소송가액이 4872억2100만원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기보고서에 명기한 내용 외에도 많은 기업과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과정에서 피소된 소송, 제기한 소송, 분쟁 및 규제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시된 자료 외 소송 건은 내부자료라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발채무가 이처럼 늘어난 반면 대우건설의 차입금 부담은 높아진 상태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총차입금은 2조8891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35% 늘었다. 총차입금에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차감한 순차입금은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순차입금 비율(순차입금이 총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4분기 62%에서 올해 1분기 71%로 상승했다. 1년 내 만기인 단기성 차입금(단기차입금 및 유동성 장기부채)은 올해 1분기 말 1조7109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이자부담 능력도 악화됐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3.14로 작년 1분기(7.26)의 절반을 밑돈다. 금융원가 합계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결과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 것은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지불할 여력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이 자본 및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가영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지급보증 외에도 책임준공, 책임임차를 비롯한 채무보증 이외의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본 및 현금창출력보다 차입 및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높은 것에 비해 부채비율, 총차입금 및 PF 우발채무를 비롯한 재무부담이 크다"며 "회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미분양이 발생했을 때 회사로 손실이 넘어갈 위험이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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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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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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