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바이든 '김정은 폭군' 발언에 "최고존엄 건드리면 용서치 않아"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09:44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09:45

北 조선중앙통신, 21일 논평 통해 맹비난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
"최고존엄 모독하는 망발, 참을 수 없다"
"명백한 정치적 도발, 끝까지 계산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김정은 폭군’ 발언을 문제시하며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관련 논평을 통해 “얼마전 민주당 대통령 입후보로 출마한 바이든은 선거 유세장에서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거리낌 없이 늘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그러면서 “바이든이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든 절대로 용서치 않고 끝까지 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신은 바이든의 과거 행적을 낱낱이 언급하며 “그가 대학시절 다른 사람의 글을 베껴 쓴 것이 들통 나는 바람에 낙제했다”며 “1988년 대통령 선거 때는 영국의 어느 한 정치가의 말을 본떠서 연설한 것이 물의를 일으켜 출마를 포기했다는 것은 이미 세상에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했다.

필라델피아 유세 현장의 조 바이든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통신은 바이든을 향한 인신공격성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통신은 “미국 내에서 그의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조소와 함께 지나친 기대를 걸 필요가 없다는 평가가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그런데도 대통령 입후보들 중 제일 인기가 있다고 자화자찬하며 돌아다니니 정말로 양천대소(仰天大笑. 하늘을 쳐다보며 크게 웃다)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조롱했다.

통신은 이어 “바이든은 지난 시기 대통령선거에서 두 번이나 미끄러진 이유를 깊이 되새겨보라”며 “말 한마디를 해도 상대를 가려가며 신중하게 하는 것이 대통령 입후보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라는걸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선거 유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한 바 있다.

당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리가 푸틴,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와 폭군을 포용하는 국민인가, 그렇지 않다”면서 “그러나 트럼프는 그렇다”고 지적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