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경기북부

유승현 전 김포시의장 아내 사인 '폭행에 의한 심장파열'

부검결과 외인사로 판명, 구속여부 저녁 늦게 결정될 듯

  •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15:07
  •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17:23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김포=뉴스핌] 박신웅 기자 =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폭행해 숨진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아내의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심장파열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뉴스핌 기자에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아내 김모씨에 대한 부검 결과 폭행에 의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통보를 받았다고"고 밝혔다.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의 도의원 출마당시 선거 벽보.[출처=유승현 페이스북]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질병에 의한 사망은 아닌 외인사(폭행)에 의한 심장파열"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유 전 의장의 폭행에 의해 아내 김모씨의 갈비뼈가 다수 골절된 것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유 전 의장은 아내 살해의도는 없었으며 말다툼 끝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했다.

유 전 의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자택에서 아내 김모(53) 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유 전 의장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 김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후 아내가 의식을 잃자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이미 아내 김씨는 숨이 멎은 상태였다.

아내 김씨가 쓰러진 유 전 의장의 자택 안방에서는 피가 묻은 골프채 한 자루와 빈 소주병 3개가 발견됐으며 소주병 1개는 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택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으며, 아내가 안방으로 들어간 뒤에 인기척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내 김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한 뒤 유 전 의장의 아내 살해 의도 여부를 살필 방침이다.

한편 유 전 의장은 지난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amos1004@newspim.com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