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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화색 도는데.. 실적 희비 '극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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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에이블씨엔씨, '채널변화' 선제 대응 못해
LG생건·애경 사상 최대 실적.. OEM도 승승장구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화장품 업계가 올들어 반등에 나섰다. 하지만 내수 시장은 여전한 침체 양상을 보이면서, 해외에서 성과를 거뒀거나 채널 효율화를 선제한 업체간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 클리오을 비롯해 국내 ODM(제조자개발생산)사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과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잇츠한불 등 로드숍 중심이었던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 내수침체.. 해외 공략한 LG생건·애경산업 '턴어라운드'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매출 1조8748억원과 영업이익 3221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0%, 14.9% 성장한 수치다. 생활 및 음료사업이 한 자릿수 증가한 데 비해 화장품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LG생활건강 1분기 실적 [자료=LG생활건강]

애경산업도 화장품 부문이 성장을 견인해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매출은 1788억원으로 5.8% 증가했다. 화장품 부문만 놓고 보면 매출은 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 증가는 수출 및 면세 채널에서 판매가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꼽혔다.

양사는 중국과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섰다. LG생활건강은 '후' 단일 브랜드로 매출 2조원을 넘기는 등 중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애경산업의 '에이지 투웨니즈'는 베트남과 인도시장 공략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 ODM 업체의 양대산맥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넘긴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두 자리 수 성장을 거듭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진입장벽 낮은 화장품 사업에 다수 업체가 뛰어들며 최대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이 3278억원, 영업이익이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30.2% 증가했다. 화장품 단일 사업으로 이룬 성과다. 같은 기간 한국콜마는 매출 380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9%, 76.4% 늘어난 수치다. 제약 사업을 함께 벌이는 한국콜마의 경우 CJ헬스케어 인수 효과가 더해졌다. 

두 회사는 공통적으로 고객사 제품 공급이 많아지며 성장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각각 국내와 해외에서 600여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오프→온라인 구매패턴 변화..아모레·에이블씨엔씨 뒷북 채널 효율화 전략

다만 로드숍 브랜드는 실적이 뒷걸음질 치는 양상이다. 직접 체험하며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던 소비자 구매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SNS상에서 입소문이 난 제품을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패턴으로 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아모레퍼시픽과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상대적으로 아쉬운 실적을 나타냈다.

[자료=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1조6425억원의 매출과 2048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21% 감소한 수치다. 에스쁘아를 제외한 뷰티계열사 매출이 모두 하락했다. 채널별로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도 적자폭을 키웠다. 1분기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11억원)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당초 미샤는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인수 회사의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모양새다.

유통 채널의 효율화 선제 대응 여부에 따라 실적이 극명하게 갈림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보인 아모레퍼시픽과 에이블씨엔씨는 채널을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는 우선 국내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옴니 채널 시너지 프로그램’의 도입, 전사 차원의 ‘레드 바이브 립 컬러 캠페인’ 전개, 아리따움 라이브 모델 확산, 멀티브랜드숍 입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소통 강화를 모색 중이다.

해외에서는 ‘설화수 설린 라인’, ‘라네즈 크림 스킨’ 등의 혁신 상품과 ‘이니스프리 화이트 피오니 에센스’ 등의 현지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했다. A.S 왓슨(A.S Watson)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유통 채널 다각화의 기반도 마련했다. 또 세포라를 통해 라네즈가 유럽 18개국에 동시 런칭하는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도 힘썼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도 최근 TR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홈쇼핑 채널에 진출했다. 실제 TR은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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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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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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