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중국 가전기업 프리미엄 시장 진격, 고가 가전 국산화 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만 위안 이상 고가 가전 제품 시장에서 중국산 브랜드 영향력 확대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하면서 한국·이탈리아 등 외국 전문가 대거 영입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Casarte, COLMO, Metz Classic, XESS… 이름만 보면 유럽과 미국 등 서양 브랜드 같지만 실은 최근 중국 가전업체가 앞다퉈 론칭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들이다. 중국 가전 업체들이 가성비와 저가 이미지를 벗고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제조사의 이름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는 것. 

최근 몇 년 소득 증대, 고성능 디자인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스마트홈 시스템 확산 등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고가의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전략이다. 중국 가전제품 업체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우고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를 영입하거나, 유럽의 가전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 하이얼 프리미엄 브랜드 각종 가전에서 지멘스·삼성 등 수입 브랜드 제처 

Casarte(卡薩帝 카사디)는 중국 하이얼(海爾)이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주력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와인 저장고 등이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에 빠르면, 올해 중국 프리미임 냉장고 시장에서 카사디의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했다. 동일 가격대의 지멘스, 파나소닉, 삼성의 경쟁 제품을 가볍게 따돌리고 중국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냉장고 외에도 에어컨과 세탁기 등 대당 1만 위안(약 170만원) 이상의 고가 가전 시장에서 카사디 판매량은 모두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XESS는 중국 유명 TV 제조사인 TCL이 2016년 여름 중국의 중산층과 엘리트 계층을 겨냥해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고가 TV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출시한 신제품 리빙윈도(Living Window)는 예술작품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다. TCL는 리빙윈도 시리즈 가격을 같은 규격의 소니 TV와 비슷한 수준인 1만19999위안~1만9999위안에 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다른 중국의 가전 업체인 메이디도 지난해 10월 COLMO라는 인공지능 스마트 가전 브랜드를 론칭했다. 가스레인지, 냉장고, 가스레인지 후드 등 주방가전과 세탁기 등 6가지 제품을 출시하고 지난해 12월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메이디는 COLMO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한국 가전 디자인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이후 독일·이탈리아 산업 디자인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고급 가전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하이신은 지난해 8월 가전계의 '루이뷔통'이라는 별명을 가진 유럽 가전 브랜드 고렌예(Gorenje)를 인수, 중국 가전 프리미엄 가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중국 기업의 프리미엄 가전 시장 진출은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지난 2015년 6월 독일 Metz의 TV사업 부문을 인수한 촹웨이는 Metz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독일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국산 가전의 프리미엄 추세는 압력밥솥 등 소형 가전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소형 디자인 가전업체로 유명한 중국 주양롄혀(九陽聯合)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자체 개발한 압력솥 출시 기념회를 열었다. 영국 미슐랭 레스토랑 셰프까지 동원된 출시회는 중국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밥솥은 중국인들의 식생활에서도 빠질 수 없는 생활 가전인데, 그간 한국과 일본 제품을 능가하는 국산 제품이 없었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에 여행을 간 중국인들이 현지에서 압력밥솥을 사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국산 브랜드가 혁신적인 기술을 응용한 압력밥솥을 출시하고, 유럽 시장에서 홍보 행사를 진행하자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다.

하이얼 Casarte 브랜드 냉장고와 기타 가전

 ◆ 중국 세계 2대 스마트 가전 시장, 성장 잠재력 기대 

중국 후롄왕저우칸(互聯網周刊)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스마트 가전 시장은 65억 3200만 달러 규모로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도약했다. 시장 총량에서는 미국의 189억 달러의 절 반에 그치고 있어 향후 잠재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후롄왕저우칸은 중국의 거대한 스마트 가전 시장에 전 세계 가전 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이미 상당한 실력을 갖춘 중국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전기 제품에서 가성비로 품질을 인정받았고, 첨단 과학기술의 진보로 중국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5G 기술과 상용화,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스마트 가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은 이미 선진 그룹에 진입해 있다. 여기에 외국 브랜드보다 철저한 A/S가 가능한 점도 중국 국산 가전제품 업체의 중요한 경쟁력이다.

중국 가전 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가 외국 유명 브랜드를 추월한 것처럼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도 국산 돌풍이 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