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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의 크라우드펀딩 TMI] 사회경험 도울 인턴쉽의 대안은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6월06일 07:11

'김기석의 크라우드펀딩 TMI'는 새시대 새로운 직접 금융 형태의 크라우드펀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설명하는 칼럼입니다. 

올해도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높을 것이고 입사 준비 과정은 무척 험난할 것으로 생각된다. 수능 수험생수가 50만명인데 공시생 숫자가 4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벌써 5월이며,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턴쉽 경험에 대한 선호도는 엄청나게 높을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기업마다 미래인재 영입에 대한 욕심은 대단하다. 직무적성검사라는 필기실험을 통해 1차적으로 지원자들을 선별 후 다양한 경력, 활동 및 잠재력을 몇 번의 걸친 면접을 통해 검증한다.

필자도 신입사원 입사 면접과정에서 지원자의 다양한 인턴쉽 경험을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20여 년간, 인턴쉽이 중요하게 자리잡게 된 이유는 대학의 이론적 강의 만으로 습득하기 어려웠던 실제 업무 적응에 도움 되는 직접 체험이자 경험이기 때문이다. 면접관 입장에서 다양한 인턴쉽 경험 자체가 증명해 주는 지원자의 신뢰도가 검증에 중요한 평가 잣대가 될 수 있고, 지원자 입장에서도 인턴쉽을 통해 익힌 업무 및 사회 지식들이 효율적인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외국계은행 대표시절 상시 인턴쉽 프로그램 활성화하여 매 분기 6명씩, 연간 총 2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었다. 비록 짧은 기간의 제한된 경험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들은 금융업 또는 유사 업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 배양뿐 아니라 본인의 직업관 및 다양한 직군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더 뛰어난 대안들이 등장한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인턴쉽이 계획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 더 재미있고 유익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운영 경험을 인턴쉽의 대안으로 추천한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대중을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뜻을 가진 펀딩(funding)의 합성어로서 새롭고 뛰어난 제품·서비스 또는 아이디어를 온라인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투자나 후원을 받아 실천하는 방식을 말한다. 다양한 크라우드펀딩 종류 중 증권형 또는 대출형 캠페인을 직접 운영해본 분들이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본인 아이디어를 기부형 또는 리워드형 캠페인을 일반 대중의 후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성하신 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 분들과의 대화에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시뮬레이션’ 강의 평가항목으로 수강생들에게 크라우드펀딩을 직접 운영해 볼 기회를 제공했다. 너무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었기에 완성도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몇 개의 팀이 성공적으로 의미 있는 캠페인을 완성하였다. 캠페인을 마치며 수강생들이 직접 느꼈던 크라우드펀딩의 장점들 중 공통적으로 들려주었던 몇 가지만 나열해 본다.

첫째, 기획력· 제품, 서비스 또는 봉사 활동들의 자체 매력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일반 대중 후원자들이 보다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전체적인 기획을 배운다. 둘째, 제작능력. 제품·서비스 제작은 당연하다. 이젠 글보다는 이미지, 이미지 보다는 동영상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세상이다. PT 발표 자료 보다는 어설프더라도 직관적 효과를 낼 수 있는 홍보물 제작능력을 배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셋째, 소통능력. 온라인으로 진행 운영되는 캠페인의 홍보를 위해서 다양한 마케팅 및 소통능력을 배운다. 쉽게 ‘동호회에 글 올리면 되겠지’하는 가벼운 생각이 ‘강퇴’라는 경험으로 다가오는 비참함을 비롯하여 온라인 광고가 나를 따라다니는 느낌 등 다양한 온라인 소통방식을 경험한다. 넷째, 펀딩능력. ‘남의 지갑을 여는 것은 어렵다’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일깨워 준다. 내 주위에 친한 사람들도 믿어주고 도와주고 사주지 않는데 생판 모르는 남에게 나의 제품, 서비스를 판매하고 또는 활동을 함께 하자고 하는 펀딩은 정말 어렵다.

다섯째, 관리능력· 온라인 캠페인의 펀딩 성공은 앞으로 진행해야 하는 일의 절반이다. 모금된 자금으로 후원자들에게 약속했던 모든 일들을 마무리 짓고 보고해야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절차에 맞게 관리하는 방법을 확실히 습득할 수 있다.

이처럼 캠페인을 직접 운영해 본 분들은 기획, 제작, 소통, 펀딩, 관리 능력 외 사회가치창출, 공유경제, 온라인 금융 등을 실제로 경험해 본다. 이것들이야 말로 많은 기업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재들의 경험 아닐까 싶다. 더 나아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대중의 후원을 통하여 이루었고 앞으로 더 많은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은 미래인재들이 꼭 지녀야 할 잠재력이다. 우린 이런 인재들을 응원할 수 있어야 한다.

 

김기석 크라우디 대표 kiseok.kim@ycrowdy.com

△위스콘신대학교 경영학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MBA △한국JP모간 이머징마켓 세일즈 트레이딩 리서치 레이츠 트레이딩 이사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은행 대표 △ANZ은행 서울지점 대표 △크라우디 대표(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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