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신남방특위, 올해 인니·말레이·필리핀 양자협정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일 광화문서 특위 2차 전체회의 개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논의
한·말레이-한·필리핀 FTA 등도 추진키로
사람·번영·평화분야 50개 세부과제 진행

[서울=뉴스핌] 노민호 채송무 기자 =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30일 올해 중점 사업 계획으로 아세안 3국과의 양자협정 타결을 추진키로 했다.

신남방특위는 이날 오후 광화문 오피시아 호텔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한·필리핀 FTA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남방특위는 또한 지난해 말 수립된 ‘신남방정책 추진전략’ 16개 추진과제에 더해 올해 이행사업으로 사람 분야 17개, 번영 분야 22개, 평화 분야 11개 등 총 50개의 세부과제를 범부처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호텔에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9.04.30 noh@newspim.com

◆ 韓기업 해외 진출 지원 위한 ‘신남방금융협력센터’ 설립 검토

세부적으로 번영 분야는 신남방지역 무역·투자 촉진을 위한 무역협정 확대, 그리고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인프라 수주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신남방특위는 또한 해외 진출의 최대 애로인 금융분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신남방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 2022년까지 1조원 규모 금융보증 지원, 해외 현지 수입업자가 현지 진출 국내은행으로부터 수입대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매자 신용보증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신남방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 지원을 위한 1000억원 대의 ‘한·아세안 인프라펀드’ 조성, 한·인도네시아 인프라협력센터 설립, 무역보험공사·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간 사전금융한도 약정 신규 체결 등도 추진한다.

주형철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녹록치 않은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신남방정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그러면서 “신남방정책의 주요 영역도 인프라, 관광, 상품교역, 금융 등의 기존 산업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5G, 데이터경제, 바이오·헬스케어 등 4차산업혁명 분야 제조 및 서비스, 디지털통상 등의 혁신산업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확장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적 관점에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점검·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호텔에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형철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4.30 noh@newspim.com

◆ 오는 6월부터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단체전자비자’ 발급 허용

특위는 사람 분야에서는 비자제도 개선, 농촌개발과 주민 의료접근성 개선 지원, 한류확산 및 장학사업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특히 방한 수요가 많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오는 6월부터 단체전자비자 발급을 허용하고, 현지 비자신청센터(베트남 2개소, 인니 1개소)를 설치해 출입국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에 대해서는 금년 중 농촌개발프로젝트로 마을 지도자 연수, 마을길 개보수, 영농기술 전수, 저장창고 및 건조기술 건립 등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라오스 최초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지원 등을 통해 신남방 취약지역 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호텔에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2019.04.30 noh@newspim.com

◆ 미순방 아세안 국가와의 정상외교 확대…인도·인니 방산협력 '박차'

평화 분야로는 정상외교 확대, 국방과 방산협력 강화, 해양쓰레기·사이버 범죄 등 비전통 안보분야에 대한 협력강화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말에 있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미순방 아세안 국가 정상순방 등 정상외교 추진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외에도 신남방지역 방산협력 주요 대상국인 인도·인도네시아와의 방산 협력에도 박차를 가한다. 예컨대 비호복합체계(자주포인 K-30 비호에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추가한 이동식 대공포), 유도무기, 잠수함, 한국형 차세대전투기사업 등에 대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신남방정책 대상국가인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유학생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사진=뉴스핌 DB]

◆ 신남방지역 장학사업 확대 추진…2022년까지 수혜자 700명으로 늘려

한편 특위는 사람과 문화의 교류 확대가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 구축의 핵심이라고 보고 올해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신남방지역 장학사업 확대 방안, △신남방지역 한류확산 방안을 정부 관계부처로부터 별건으로 보고받고 추진키로 했다.

위원회는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신남방지역 정부장학사업 수혜인원을 오는 2022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기준 300명 규모였던 신남방지역 장학프로그램 수혜자는 2022년까지 7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문화 교류에 있어서는 한류 수요가 높은 아세안 국가에 한국문화원 등의 추가 신설을 추진하고, 우리말 확산을 위한 세종학당 신규 지정을 확대하는 등 한류 거점 인프라를 보다 확충키로 했다.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해 신남방을 비롯한 전세계로 보다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한류 빅데이터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종합적 한류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한국과 수교 10년 단위 해를 맞이하는 신남방 국가들과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정하고 한류 연계 문화행사를 집중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수교 70주년인 필리핀과는 한식·K-Pop경연, 태권도 문화축제, 한국영화축제, 전통예술교류전시회 등 한류를 접목한 문화행사를 연속해서 개최한다. 내년 수교 60주년인 말레이시아와 2022년 30주년인 베트남에서도 수교기념을 계기로 대대적인 한류문화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