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삼성重, 자체 기술로 첫 LNG 연료추진 선박 건조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10:26

전 LNG 밸류 체인 제품 건조 능력 확보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첫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 건조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LNG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제품들의 건조 능력을 모두 갖추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아시아지역 선사에 인도한 11만3000톤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첫 LNG 연료공급(벙커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첫 건조한 LNG 연료추진선 (사진 오른쪽)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LNG 벙커링 선박(사진 왼쪽)으로부터 LNG를 공급받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말 회사 최초의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수주해 올 1월과 2월 각각 인도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가 적용된 이 선박은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특히 'S-Fugas'는 영하 163도의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LNG 연료추진선의 설계 및 건조에 있어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또한, 스마트십 기술인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이 적용돼 선내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LNG 연료탱크 내 온도압력 변화, 연료 공급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운영 안전성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LNG 연료추진선은 내년부터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장기적으로 볼 때 저유황유 대비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FLNG부터 LNG 운반선, LNG 벙커링선, LNG 연료추진선까지 LNG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제품들의 건조 능력이 입증됐다"며 "LNG 관련 기자재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시스템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