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바른미래당, 패스트트랙 추인 강행...이언주 “탈당”, 유승민 “심각한 고민”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6:09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8: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찬성 12대, 반대 11...1표 차로 4당 합의안 추인
유승민 “당 의사결정 굉장히 문제...고민 돌입”
이언주 “한마리 야수 같은 심정, 보수혁신 나설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이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한다는 여야4당 원내대표 합의안을 23일 의원총회에서 표결로 추인했다. 23명이 참여한 표결에서 추인 12명, 반대 11명으로 단 한 표차로 추인 찬성을 결정했다.

다만 실제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가 이뤄질 국회 사법개혁특위 및 정치개혁특위 위원으로 표결에 참여할 오신환 의원이 키를 쥐고 있어 아직 최종결과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당원권이 정지돼 의총장에 출입조차 못한 이언주 의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유승민 의원 등 옛 바른정당 출신의원들도 이같은 당 지도부의 결정에 즉각 반발하며 당의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4.23 kilroy023@newspim.com

시작부터 옥신각신...찬성 12표 vs 반대 11표, 1표차로 결정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안에 대해 최종 의사결정을 단순 다수결로 할지 3분의 2 찬성인 당론 형식으로 할지 여부에 대해 참석하신 23명의 의사를 물어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종적으로 과반 방식으로 정해졌고 또 다시 한번 합의문 추인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합의안을 추인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추인 결과에 따라 정개특위 사개특위에서 합의문 취지를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의 큰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오늘 바른미래당의 입장이 정해졌기 때문에 합의문에 따라 25일까지 패스트트랙 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상대방 의원들의 생각도 존중하고 당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에둘러 중재를 시도했다.

'사개특위에서 바른미래당 위원 2명 중 1명만 반대해도 패스트트랙 지정이 안된다'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사개특위 2명이 신의를 가지고 저와 함께 협상을 이끌어왔다”며 “당의 최종 입장이 정해졌기 때문에 다소간 평소 소신과 다른 의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 조율해서 해내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사개특위 소속인 오신환 의원이 끝내 반대표를 던지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그런 일은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선거제 개편안 및 공수처 설치법안 등 신속처리안건 당론을 위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04.23 yooksa@newspim.com2

유승민 “당 의사결정 굉장히 문제...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돌입”

의총 직후 어두운 표정으로 나온 유승민 의원은 "당의 의사결정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며 "당의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논의 과정에서 당론이 아니라는 말을 분명히 드렸고, 오늘 바른미래당은 당론 없는 당이 되어버렸다”며 “이런 식으로 당 의사결정이 된 데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선거법은 다수의 힘으로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당의 의사결정까지도 이렇게 한 표 차이 표결로 해야 하는 현실이 굉장히 자괴감이 들고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 동지들과 함께 심각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심각한 고민이 탈당을 의미하는 것이냐’, ‘결단은 언제 내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만 이야기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2019.04.23 yooksa@newspim.com

이언주 “지도부 횡포 속 합의안 가결, 더 이상 당에 남을 이유 없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고 비판,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고 의총에 참여하지 못한 이언주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이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오늘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처리가 지도부의 수적 횡포 속에 가결됐다.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역사적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특히 “당원권 정지라는 지도부의 꼼수로 인해 '12대 11'이라는 표결 결과가 나온데 대해 참담한 분노를 느끼며 이를 막아내지 못한데 대해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른미래당이 민주당이 2중대, 3중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을 비판한 것을 빌미로 손학규 지도부가 나를 징계할 때부터 탈당을 결심했지만,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기 위해 그 모든 수모를 감내해왔다”며 “이제 더 이상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여기까지가 내 소임인 것 같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신보수의 길을 개척하며 문재인 정부의 폭거를 막기 위해 보수우파의 단일대오 형성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나는 단기필마로나마 신보수의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 내년 총선은 반드시 헌법가치 수호세력들이 단일대오가 돼야 하며, 어떠한 분열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나는 광야에 선 한 마리 야수와 같은 심정으로, 보수대통합과 보수혁신이라는 국민의 절대적 명령을 쫓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