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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초산불]산불현장서 임기마치는 김부겸 "소방관은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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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지막날까지 산불 현장 달려간 김부겸 장관
"1년 10개월 동안 하루하루가 오늘 같았다"
현장 이임사에서 22개월 장관직 소회 밝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강릉, 제천, 밀양, 익산을 비롯해 숱한 현장에서 저는 소방관의 땀과 눈물을 지켜보았습니다. 소방관은 모든 재난 현장을 지키는 수호신이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임기를 마무리하기 하루 전날 발생한 강원 고성 화재로 산불대응 현장으로 달려갔다. 임기 마지막날인 5일 오후 3시 정부세종2청사 행안부 본관에서 직원들과 함께 이임식을 갖기로 했지만 전격 취소했다.

김 장관은 이날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산불대응 현장에서 전달한 이임사에서 "저는 지금 강원도 고성에 있다"며 "어젯밤에 도착할 때만 해도 도로 옆 야산에 불이 활활 타고 있었고 바람이 미친 듯 불어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소방관은 모든 재난 현장을 지키는 수호신이었고 오렌지색 기동복을 볼 때마다 든든했다"고 전국 5만 소방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성=뉴스핌] 황선중 기자 = 5일 오전 강원 고성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현장본부에서 상황보고를 받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2019.04.05. Sunjay@newspim.com

그러면서 김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졌던 장관으로서 지난 2년간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바뀌고 있고,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적용되고 있다"며 "단순히 안보나 치안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 생활 분야에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선 경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의 외청이다. 외청은 소속은 부처에 속하지만, 특수성 등이 있어 상당한 독립성을 가진다. 

김 장관은 "지금 경찰은 창설 이래 가장 중요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결국 국민의 신뢰가 중요하다. 경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어, 반드시 수사권이 조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경찰을 믿는다"며 "경찰이 수사권이란 힘을 정의롭게 사용하고, 민생현장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민주경찰, 인권경찰로 한 단계 도약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2개월 간 장관직에 대해 "취임식 바로 다음날 찾아갔던 재난 현장이 가뭄에 바닥이 쩍쩍 갈라진 충북 진천의 저수지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임식이 예정된 오늘도 나무들이 타는 연기와 냄새로 매캐한 현장"이라며 "2017년 6월부터 오늘까지, 1년 10개월 동안 하루하루가 오늘 같았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오늘 밤 12시면 저의 임기는 이제 끝이 난다"며 "저녁에 신임 장관님이 도착하시면 상황을 인수인계 해드릴 것"이라고 작별을 고했다. 진영 신임 행안부 장관은 서울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중대본을 먼저 방문한 후 산불 피해 현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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