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독일도 일드커브 ‘적신호’ 2007년 위기 데자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독일 국채시장이 또 한 차례 경고음을 냈다.

장단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를 반영하는 일드커브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으며 미국에 이어 역전될 조짐이 포착된 것.

앞서 10년물 수익률이 2016년 이후 재차 ‘서브 제로’ 영역에 진입한 데 이어 같은 만기의 일본 국채 수익률을 뚫고 내리며 거시경제 향방에 대한 적신호를 보낸 뒤 또 한 차례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미국과 독일의 3년물 및 10년물 국채 일드커브 [출처=블룸버그]

2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독일 3개월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45bp까지 좁혀졌다. 이에 따라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와 거리를 불과 2bp로 좁혔다.

장단기 금리 차이는 연초까지만 해도 100bp 내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통화정책 회의 ‘서프라이즈’ 이후 가파르게 축소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둘기파 발언 및 독일 경제 지표 둔화 역시 시장 지표를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런던 소재 ADM 인베스터 서비스 인터내셔널의 마크 오츠왈드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독일 일드커브가 앞으로 더욱 가라앉을 수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이 유럽 주요국 전반에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어 당장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반면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고개를 들었다. 지난 2007년 미국 일드커브가 역전된 뒤 독일 역시 같은 전철을 밟았고, 이후 금융위기가 불거졌다는 지적이다.

독일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 0.53%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날 마이너스 0.05% 선에서 거래된 10년물 수익률이 추가로 하락, 3개월물을 뚫고 내릴 경우 독일 경제가 심각한 침체 리스크를 맞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4분기 제로 성장으로 간신히 침체를 모면한 독일 경제는 연초 이후에도 뚜렷한 하강 기류를 연출하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율 기준 1.4% 오르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인 1.6%와 ECB의 목표치인 2.0%를 크게 밑돌았다.

제조업 경기는 수축 국면으로 깊이 빠져들었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4.7을 기록했다.

신규 주문과 고용, 출하, 재고 등 제조업 경기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지수는 50일 기준으로 확장 국면과 수축 국면으로 구분된다. 이 밖에 4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4에 그쳐 시장의 기대치에 미달했다.

한편 최근 독일과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역전됐을 때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잃어버린 10년’을 경고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