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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워라밸' 저격하는 가전업계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3:45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3:46

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의류관리기 등 판매 늘어
가사 노동 대신하고 일상 관리해주는 똑똑한 가전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쓰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의 주류가 되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해 주는 제품으로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집안 일을 하는 시간을 절약하게 도와줘 이른바 '도우미 가전'으로 불리는 제품은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이다. 프리미엄급 가격이지만 인기는 높다. 가전제품 전문업체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 해 식기세척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1%, 의류관리기는 125% 각각 증가했다. 로봇청소기 매출액도 약 39% 늘었다.

◆ 답답함 없이 학습하며 집안을 청소해주는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

로봇 청소기는 직접 몸을 움직일 필요없이 알아서 집안 곳곳을 청소해준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들어가 깨끗하게 해주니 시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샤오미 '치후 360 로봇청소기' [사진 = 샤오미 공식총판 여우미]

샤오미 '치후 360 로봇청소기'는 SLAM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집안 구조를 학습하고 효과적으로 청소를 수행한다. 최대 2cm높이의 장애물을 넘어 청소를 지속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 조종도 가능하다. 

◆ 강력한 물살과 살균기능으로 설거지를 도맡는 식기세척기

설거지는 가사 노동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식기세척기는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기계가 알아서 일을 대신해준다. 세정력과 살균기능까지 강화돼 믿고 맡길 수 있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사진 = LG전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세척기 모든 방향에서 나오는 물살이 식기를 빈틈없이 세척한다. 회전력을 이용한 고압물살은 식기의 세제와 기름때까지 제거한다. 세척 이후 분사하는 스팀을 통해 식기에 남아있는 유해 세균까지 제거해준다.   

◆ 옷을 보관하고 다려주고 살균해주는 해주는 '의류관리기'

의류관리기는 단순히 옷을 보관하는 것에서 살균, 주름제거, 클리닝 등 의류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관리해주는 만능 가전이다.

의류관리기의 선두는 LG전자 '트롬 스타일러'다. 스타일러는 무빙행어, 트루스팀(TrueSteam), 칼주름 관리기 등의 기능으로 빈틈없이 의류를 관리해준다. 분당 200회 회전하는 무빙행어기능을 통해 먼지를 털고 스팀을 통해 의류의 살균까지 수행한다.  

삼성 '에어드레서 블랙 에디션' [사진 = 삼성 전자]

삼성 '에어드레서'는 바람을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제트 분사'기능으로 의류의 먼지 및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전용 옷걸이를 통해 옷의 안감까지 세척할 수 있다. 내부의 미세먼지 필터를 통해 분리시킨 미세먼지를 걸러낸다. 공간제습기능을 통해 도어를 닫아도 주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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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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