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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독일 국채수익률 2년 반여 만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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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채 수익률, 일시 마이너스로 떨어져
미 국채 수익률, 2018년 초 이후 최저
글로벌 증시 일제히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슈퍼비둘기 기조를 보인 데 이어 독일 지표 악재가 이어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국채로 수요가 몰린 영향에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다.

유로존 채권시장 기준물인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은 일시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2018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 간 수익률 격차가 2007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좁아지면서 미국 경기침체의 경고음을 보냈다.

독일 3월 제조업경기가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아직 봉합되지 않은 유럽 경제 우려가 심화됐다.

이 소식에 유럽증시는 초반 쌓은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다. 독일 증시는 0.6% 내리며 2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프랑스와 영국 증시도 0.8% 떨어졌다. 특히 유럽 자동차 섹터가 1% 내리며 가장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이 주 초에 기록한 5개월 반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미국 3대 지수의 주가지수선물도 모두 0.5% 가량 하락하면서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독일 DAX 지수 22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연준이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과 대차대조표 축소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오히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정책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에서 동결로 기조가 선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준은 4조 달러 규모의 보유 자산 축소도 5월부터 서서히 줄여가 9월에는 종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시쿠보 나오야 스미토모미쓰이 선임 매니저는 “연준 발표 이후 시장의 전망은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인하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지표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판단돼, 글로벌 투자자들은 경제 펀더멘털을 주시하며 개선 신호가 보이면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을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한 전망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내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인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관료들이 중국과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0.3%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는 미달러 대비 0.67% 내리며, 20일 기록한 1개월 반 만에 고점인 1.14485달러에서 한층 후퇴하고 있다.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간밤 1.3달러로 떨어지며 연중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한 후 이날 소폭 상승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요청에 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연기하는 데 동의했으나, 당초 메이 총리가 요청한 6월 30일까지가 아니라 일단 4월 12일까지 연기한 후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하면 5월 22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상품시장에서는 글로벌 성장 우려에 국제유가가 3개월 간의 상승랠리를 멈추고 연중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2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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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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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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