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롯데마트, 지점별 책임경영제 도입…“현장서 직접 판단하고 즉각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먼저 20개 점포 시범운영, 시행착오 거친 후 전점 확대 도입"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마트가 지점별 책임경영제를 도입한다. 기존 본사 중심의 수직하달적 운영 체계를 벗어나 현장의 상황에 맞춰 점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과감한 승부수다.

현장에서 직접 판단하고 자율적인 시행을 담보하기 위해 각 지점장에게 폭넓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이 이번 ‘현장책임경영’의 핵심이다. 롯데마트의 파격실험이 위기에 빠진 대형마트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현장책임경영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123개 지점장과 본사 팀장·임원 등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문 대표가 전점의 점장들과 팀장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와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오프라인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점포 운영을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업은 단일자본에 속하는 전체 점포가 통일적으로 관리되는 ‘레귤러 체인’ 방식이었다. 이는 상품의 집중구입이나 판촉 활동의 통합화, 상품관리의 일원화 등 본사가 모든 점포를 효율적으로 관리·조정하는 ‘체인 오퍼레이션’이 기능하는 형태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점장·팀장·임원 등 총 200여 명을 불러 현장책임경영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롯데쇼핑]

그러나 롯데마트는 이커머스의 발달과 1인 가구 확대 등으로 소비 형태가 급변하면서 기존의 체인 오퍼레이션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는 우선 상품 운영에 있어서 점포 지점장의 권한을 확대한다. 기존 POG 등으로 점포별 매장 크기나 형태, 주변 상권에 따라 결정되는 진열 단위와 진열 길이를 점포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점포별 상권에 따라 해당 점포만을 위한 추가 상품 구성도 가능해지며, 신선식품 중 비규격 상품에 대한 점포별 매가 조정 권한과 부진 재고에 대한 처분 가격 조정 권한도 부여된다.

MD들의 고유 권한인 발주와 행사상품 운영, 상품 소싱에 있어서도 권한이 확대된다. MD 발주 이후 점포의 발주 수정 권한이 부여돼 점포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상품과 행사 운영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명절 선물세트 역시 전점 동일 운영상품과 더불어 점포별 추가로 세트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세트상품 품평회도 현장 주도로 진행한다. 더불어 점별 로컬상품의 소싱을 위해 로컬 MD들을 보강하거나 현지 소싱 역량 강화를 위한 인원과 조직 향상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점포 인력과 예산에 대한 권한도 확대한다. 기존 점포 요청 이후 본사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했던 아르바이트 채용 등은 점 주도로 채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며, 점포별 인원의 권역별 이동에 대한 권한도 조직장(영업부문장, 고객채널본부장)에 이양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이천점[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우선 인력·예산·광고판촉비에 대해서 현장 책임경영제를 적용한 후 상품운영 등 나머지 부분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우선 20개 점포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 전점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며 “시범 점포 20곳은 다음 달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롯데마트의 행보를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경쟁사들도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이다. 단 롯데쇼핑 법인 소속인 롯데마트와 달리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독립법인인 만큼, 기존에도 점포별 특성에 맞춘 탄력 운영을 시행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판매가의 경우 기준가는 성수점이지만 각 점포별 카테고리 매니저가 현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매가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있다”면서 “대규모 프로모션은 전점 공통으로 진행되지만 각 점포 점장에게 재량권 등 힘을 실어주는 게 기본적인 운영 지침”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경우도 각 점포마다 최대한의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국을 10여개 단위로 묶는 지역본부 체계를 갖춰, 지역본부장이 해당 권역 운영에 있어 상당한 재량권을 보유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선식품 같은 경우는 타임세일 같은 개념으로 점포마다 매가 조정 권한을 갖고 있다”며 “점포별 인원 채용도 필요할 경우 점장 재량하에 수시 채용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사진
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