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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적자' 꼬리표 떼는 바이오 업체들…"흑자전환 성공"

크리스탈, 창립 18년 만에 '흑자전환'
파미셀, 차바이오텍도 영업이익 흑자

  •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06:25
  •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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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바이오 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파미셀이 지난해 설립 이후 첫 연간 흑자에 성공했다. 차바이오텍은 개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만년 적자 꼬리표를 떼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이오 벤처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 파미셀, 차바이오텍 등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동안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만년 적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대부분 연구·개발(R&D) 중심 기업들이라 연구비는 들어간 데 비해, 신약 판매 허가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 18년 만에 '흑자전환' 크리스탈… 파미셀도 창립 이래 첫 영업흑자

지난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00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가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창립한 지 18년만,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14년 만이다.

지난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38억8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06% 늘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신약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료 덕분이다. 기술료로 약 54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6년과 2018년 캐나다 바이오 벤처인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와 각각 3억300만달러, 1억2500만달러 규모의 골수성 백혈병 신약후보물질 'CG026806'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의 매출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이뤄진다면 영업이익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미셀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지난해 파미셀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84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특히 케미컬 사업 부문에서 의약 원료 물질인 'mPEG', '뉴클레오시드', 네트워크 장비나 모바일에 사용되는 '저유전율수지'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과 별도 재무제표 기준 모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에서 탈출했다.

차바이오텍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7억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한 해 동안 자구노력을 이행했고, 작년 4분기 카타르 메디컬센터 컨설팅사업 등을 수주했다. 국내·외 종속회사들도 고유 사업영역에서 실적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연구프로젝트 진행 및 유동성 등 사업의 펀더멘털과 자금 흐름에도 문제가 없는 만큼 R&D 투자 확대를 통해 세포 치료제 분야 기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트론바이오, 시너지이노베이션, 바이오솔루션 등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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