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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조희연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 신중에 신중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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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 절차 착수
허가 취소 후 대표성 있는 단체로서 활동 불가능
개학 연기 주도한 유치원에 강경대응 계획 없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대한 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법 제38조는 목적 이외 사업을 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법인 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엄동환 평생교육과장, 오필순 유아교육과장, 이병호 교육재정과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미 지난 해 실시한 실태 조사 때 위법 행위가 확인됐다. 이제 와서 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조희연) 실태 조사 결과로, 취소를 단행하자는 의견도 강력하게 있었다. 그러나 내가 검찰 조사까지 포함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함께 정리하자고 입장을 정했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지난 실태 조사 결과로도 충분히 설립 목적에 반한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단체 해산 등 행정을 운영하는 부분에 있어선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 더구나 개학을 앞두고 개학 연기를 실행한 행위는 검찰 수사 결과를 통보 받지 않아도 충분히 설립 허가 취소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설립 허가 취소 절차 과정을 말해 달라.

▲(엄동환) 행정절차법에 따라, 설립 허가 취소 예고 통지와 청문 주재자 선정, 설립 허가 취소 사전 통지, 청문 진행 및 종결 등을 통해 취소가 결정된다. 오늘 설립 허가 취소 예고 통지를 팩스와 메일을 통해 통지했다. 이후 3월 8일~12일 사이 취소를 사전 통지하고 청문 진행은 3월 25~29일 중 하루를 잡을 예정이다.

-한유총 정관에 따르면, 법인의 잔여 재산은 교육청에 귀속된다. 한유총의 잔여 재산이 어느 정도인가.

▲(엄동환) 한유총 설립 당시 등록돼 있는 5000만원이 있다. 나중에 서울시교육청으로 귀속하도록 하겠다. 일반회비는 약 6억 정도 걷고 특별회비는 지난해만 약 9억원 걷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질적인 판단은 어렵다. 남아 있으면 교육청으로 귀속하겠지만, 다 소진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설립 허가 취소 이후엔 무엇이 달라지나.

▲(엄동환) 일단은 법인 격 등기로 돼있기 때문에, 등기가 상실된다. 대표성 있는 단체로서 활동이 불가능 하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단체 협의 대상에도 참여가 어렵다. 또 국가에서 공모하는 사업에 법인으로서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이 외에 개인으로 돌아서면 법률 관계가 복잡해진다.

-한유총에선 이번 일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텐데, 이에 대해선 준비하고 있나.

▲(엄동환) 아직까지 법인 취소와 관련해선 청문 절차를 밟아야 한다. 행정소송에 대해선 대비하고 있지 않다. 청문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되는 게 현재의 단계라고 생각한다.

-제2의 한유총을 막기 위한 방안이 있나.

▲(엄동환) 민법에 규정돼 있는 설립 허가 요건에 맞는 지 판단할 것이다. 그리고 서울 정책 방향에 맞는 지 고려하겠다. 그 때 가서 또 다시 검토해야 하겠다.

-굳이 서울시교육청이 아니라 다른 지역 교육청에서도 설립할 수 있을 텐데. 나머지 시·도교육청과 논의할 생각이 있나.

▲(엄동환) 법인 허가가 취소 된다면 나머지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낼 것이다. 관할 등기소에도 통지할 계획이다. 만약 지방 교육청에 설립 허가 신청을 한다면 해당 교육청에서 법에 근거해 판단하게 될 것이다.

-사립유치원이 개학 하루만에 연기했다가 철회했다. 주도한 유치원에 대해서 강경 대응할 것인지.

▲(오필순) 그럴 계획은 없다.

-한유총에선 폐원까지 검토하겠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선 폐원에 대비하고 있나.

▲(오필순) 서울 관내에선 폐원에 돌입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폐원 진행 중인 유치원 현황을 알려 달라.

▲(이병호) 이번 개학 연기 사태 직전에 폐원을 예고한 사립유치원은 41곳이다. 1개 유치원은 이미 폐원 처리 됐고 나머지 유치원은 폐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학원 등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유총의 무기한 개학 연기 사태 이후 폐원을 추가로 접수한 유치원이 있나.

▲(이병호) 이번 개학 연기 사태 이전인 2월27일 기준으로 41개원이 폐원 절차를 밟고 있다. 3월2일 이후에 폐원을 신청하거나 예고한 유치원은 없다.

-교사처우개선비와 관련해, 시의회와 협의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의회에서 예산 통과 될 때 재정 지원 중단은 단서 조항으로 통과가 됐다. 오전에 교육위원장과 소통을 했다. 큰 틀에선 교육청과 궤를 같이하는데, 단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말씀 드린다.

▲(오필순) 현재 재원생 200인 이상인 대형 유치원이 서울엔 52곳이다. 28개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한다고 했고 24개는 참여하지 않았다. 3월까진 에듀파인 사용을 독려하고 4월부터는 의무 적용을 하려고 한다.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할 땐 행·재정적 조치 시작한다.

-한유총 외에 전사연과 한사협 등 다른 유치원 법인도 있다. 다른 두 단체에 대한 우려는 없나.

▲(조희연) 깊이 생각하진 못했다. 한유총 해산이 정식적으로 결정될 때까진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정식 해산 이후에도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다. 한사협이나 전사연, 또 다수의 사립유치원과도 협의를 하겠다.

-유치원이 개인 사업자로 등록되면서 혼란이 시작됐다는 지적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사립유치원 문제를 개선할 것인가.

▲(조희연) 서울에선 80% 이상이 사립유치원에 의존하고 있다. 국립 유치원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 조금 더 전면적인 확장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한 미래 지향적 대안도 필요하다고 본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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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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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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