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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사립유치원, 한유총과 과감히 절연해야"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15:43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15:44

한유총 법인 취소 기자회견…"미래지향적 방향 대전환 계기돼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사립유치원 원장들과 운영자들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비교육적인 일부 강경 지도부와 절연하고 미래지향적인 유아교육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된 한유총 법인 취소 기자회견에서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가 단지 불법적 행위를 한 단체에 대한 법제도적 설립허가 취소라는 협소한 의미에서가 아니라, 다수의 사립유치원들이 국민들이 원하는 미래지향적인 길로 방향을 대전환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교육감은 "비교육적인 일부 강경 지도부에 휘둘릴 때 사립유치원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공적 교육의 본분을 망각하고 물불을 안 가리는 모습으로 비쳐지는 작금의 한유총의 모습과 과감하게 절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국민들은 사립유지원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한 단계 높은 투명성과 공공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사립유치원에는 달라진 눈높이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 길과 과거로 회귀하거나 현재에 안주하고자 하는 후진적 길 사이에서 선택이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한유총의 일부 강경 지도부가 후진적 길로 다수의 유치원을 끌고가고자 했다"며 "아이들의 교육권까지도 도구화해 싸우는 것이 바로 그러한 징표라고 국민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시민들께서 저에게 위임해 주신 권한으로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한다"면서 "법인 설립 목적에 맞지 않고, 다수 학부모와 유아의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교육감은 "에듀파인을 적극 수용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 드린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에듀파인을 전향적으로 수용한 유치원에 대해 교사처우개선비를 지급하도록 시의회와 바로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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